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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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대아수목원 금낭화 자생군락지

대아수목원 2024. 5. 1. ♤위치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동상면 대아수목로 94-5 ## 5월의 첫 날 근로자의 날로 휴일 이때쯤이면 대아수목원 철쭉이 활짝 필 시기 금낭화의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철쭉은 꽃이 진지 오래인지 꽃이 흔적도 없다. 너무 늦었다. 하기야 아파트 철쭉도 다 졌으니..... 그래도 여기는 높은지대 산중이라 기대했건만 봄 꽃은 모두 지고 연녹색 신록만 울창했다. 수목원 초입 곳곳에 피어있어야 할 금낭화꽃은 보이지 않고 잎만 무성히 자랐다. 산책로를 걷다 새로 만든 임도를 따라 금낭화 자생 군락지에 가보았다. 꽃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다행이 남아있는 꽃과 드물게 늦둥이로 핀 꽃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내년에는 4월 중순 쯤 와..

기린봉의 신록

기린봉 산책화려했던 산벚꽃은 지고생명의 활기를 불어넣은신록의 계절이 왔다너도나도 연초록 잎을 내밀며젊음의 향기를 쏟아내고 있다발걸음도 가볍다기린봉에서 중바위 방향 풍광 비교위 :  4월 11일 ~ 산벚꽃 절정아래 :  4월 27일 ~ 신록 절정천상병 시인의 시를 옮겨본다.5월의 신록   //  천상병오월의 신록은 너무 신선하다녹색은 눈에도 좋고상쾌하다젊은 날이 새롭다육십 두 살 된 나는그래도 신록이 좋다가슴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다나는 늙었지만신록은 청춘이다청춘의 특권을 마음껏 발휘하라중바위에서 한옥마을 풍광##

산행 후기 2024.04.29

2024년 4월의 텃밭 일기

2024. 4 27. 남원 산동 4월 3일 부모님 묘 이장할때 가고 이십여일 만에 시골 집에 갔다. 마당 화단이 화초인지 풀인지 분간하기 어렵게 풀이 가득하다. 그때는 무수카리가 피어 있었는데 수선화가 피고 진 흔적이 남아있고 지금은 철쭉이 화사하게 피었다. 매화는 열매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오늘 할 일은 호박 모종과 얼룩 강낭콩을 심는 일이다. 요즘이 심는 적기다. ♤오늘 한 일 1. 강낭콩 심기 (2종류, 1봉투씩) 2. 호박 심기 (조선 3개, 맷돌 3개) 3. 강낭콩 지주대 보충 4. 당근 주변 풀 뽑기 5. 밭 주변 제초작업 6. 집 화단 제초작업 아침 6시에 전주 출발하여 8시부터 시작한 일이 오후 7시 경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낮이 길어져서 어둡기 전에 끝냈다. 농사 일은 힘들다. 허리..

전주 학산~금성산 산행

전주 학산2024. 4. 26.♤코스 :  전주 평화동 코오롱아파트~완산중학교~학산~금성산 (왕복) (11km)##전주 근교 산 중에서 걷기 좋은 산학산이다.접근성이 좋다흙 길이다코스가 다양하다거리를 늘리고 줄일 수 있다등산 안내도코스가 거미줄 처럼 다양하다.이동경로오늘은 신록으로 우거진 숲길을 걸었다.전구간이 흙 길이라는 것도 장점이다.가끔 전망도 트여 모악산이 보이고봄기운에 숲이 우거지니 전구간이 그늘로이야기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학산정상 360m학산에서 금성산 길은 오름과 내림의 진폭이큰 산 길로 체력단련 하기 좋을 듯학산 정상~금성산 약 3.3km금성산 동쪽으로 보이는 고덕산평화중학교 갈림길신록으로 우거진 숲길금성산 정상 300m정상석은 없고 청명마을까지 1.7km학산까지 3.3km금성산을 찍..

산행 후기 2024.04.27

<제주여행>이호테우해변 1만보 맨발걷기

이호테우 해수욕장 맨발걷기2024. 4. 24.##오늘은 비 예보가 있어 멀리 가지 못하고쉬면서 오후에 이호테우해변을 걷기로 했다.그동안 올레길과 오름을 쉬지 않고 걸었더니피곤하기도 해서 쉬는 시간이 필요했다.이호테우해변은 조랑말 등대로 제주도 사진을 찍기 좋은 곳으로 붉은 조랑말과 흰색 조랑말은극명하게 대조되는 색감이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이호테우해변은 제주여행 오는 사람들은 한번은들르는 명소로 조랑말 등대가 한 몫을 하고제주 시내에서 가장 가까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해수면이 가장 낮아지는 간조에는 끝없이 넓은백사장과 함께 원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원담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제주의 전통 고기잡이 방식 중 하나다.사진에서 바닷물에 동그랗게 돌로 ..

국내여행 2024.04.25

<제주여행>올레길 14코스(저지마을~한림항) 트레킹

올레길 14코스 2024. 4. . ♤코스 : 저지마을~소낭쉼터~무명천 산책길~월령선인장 자생지~금능해수욕장~협재해수욕장~옹포포구~한림항 (19.6km)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 52 ## 오늘도 옅은 구름이 하늘을 가린다. 올레길을 걸을 때 따가운 햇빛 보다는 오늘 같을 날이 더 좋다. 바람도 없는 봄 날 싱그럽게 돋아난 새 잎이 청초하고 청아한 새소리를 벗삼아 고요하고 아늑한 길을 걸었다. 제주의 농촌 풍경에 마음이 탁 풀어지는 밭길을 지나면 곶자왈처럼 무성한 숲길이 이어지고, 폭신한 숲길을 벗어나 물이 마른 하천을 따라 가노라면 어느새 걸음은 바다에 가 닿았다. 저지예술 정보화마을 올레 14코스 안내소에서 출발했다. 올레길 14코스와 14-1코스 시작점 제주 올레 안내 지도..

국내여행 2024.04.23

<제주여행>인적 뜸한 뒷동산 같은 손지오름 트레킹

손지오름 2024. 4.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52 ♤소요시간 : 40~50분 ### 다랑쉬오름과 용눈이오름 가는 길목에 낮게 X자 모양의 삼나무가 심어진 손지오름을 찾았다. 손지오름은 중산간동로 1136 도로에 연결되어 접근성은 어렵지 않겠다. 주차장은 별도로 없고 도로변 버스표지판을 들머리로 삼아 오름이 시작된다. 손지오름 트레킹 경로 오름 모양이 한라산과 비슷하다 하여 한라산의 손자라는 뜻에서 손지(손자의 제주어) 오름이라 부르고 있고, 한자로는 뜻을 빌어 손자봉(孫子峰) 이란한다. 손지오름은 개인 사유지로 산책로가 정비되지 않아 초행길에는 길을 찾는게 쉽지 않았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초지로 올랐다. 경사가 심한 넓게 트인 길을 오른다. 조금 오르니 묘지가 나오고 묘지 ..

국내여행 2024.04.23

<제주여행>풀밭 오름의 진수~용눈이오름 트레킹

용눈이오름 2024. 4.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4650 ♤소요시간 : 1시간~ 1시간 30분 ### 다랑쉬오름을 둘러보고 근처 용눈이오름을 찿았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의 중산간에 있는 용눈이 오름은 오름이라기보다 관광지에 가깝다. 한라산 서쪽의 새별오름과 함께 제주에서 여행자가 가장 많이 찾는 오름이라고 한다. 용눈이오름은 오름의 형세가 누워있는 용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정 표고 247m, 비고 88m, 둘레 2,685m, 기저직경 773m의 단성화산(單成火山: 일회의 분화활동으로 만들어진 소형 화산)으로 이루어졌다. 용눈이오름은 비고가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면 경사도 완만하여 가족 단위의 탐방객이 많이 찾고 있었다. 아끈다랑쉬오름에 가면서 ..

국내여행 2024.04.22

<제주여행> 굼부리와 분화구가 환상적인 다랑쉬오름/아끈다랑쉬오름 트레킹

다랑쉬오름 2024. 4. 21. ♤코스 : 다랑쉬오름 안내소~계단~분화구 둘레길(반시계방향)~정상~소사나무 군락지~계단~주차장~아끈다랑쉬 오름~주차장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705 ♤소요시간 : 2시간~2시간 30분 ## 안개비가 하얗게 내리는 날 구름에 잠긴 한라산 자락 제주 애조로를 달린다. 비자림로 삼나무숲은 도로 확장공사로 무참히 쓰러지고 중장비 소리 요란하게 물길질을 한다. 다랑쉬오름에 도착하니 구름이 그치며 시야가 트인다. 바람도 시원하고 싱그럽다. 오름을 오르기 좋은 날이다. 아끈다랑쉬오름에서 본 다랑쉬오름 전경 다랑쉬오름 탐방안내소 다랑쉬오름 입구 다랑쉬오름의 ‘다랑’은 높다는 뜻의 고구려어 달(達)과 관련이 있다고도 하며 봉우리가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고 하여 달..

국내여행 2024.04.21

<제주여행>애월 한담해안산책로~곽지해수욕장 맨발 걷기

한담해안산책로와 곽지해수욕장 2024. 4. 20. ## 한라산 산간지대는 앞을 분간하기 어렵고 구름이 짙게 드리운 해변 비구름이 바람에 밀려왔다 사라진다. 비가 뜸한 사이 곽지해수욕장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해안선이 아름다운 한담해안산책로를 걸었다. 곽지해수욕장으로는 가는 길목에서 예쁘게 장식한 돌담집 금성천이 바다와 맞닿은 비단교 곽지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를 했다. 바닷물도 이제 차갑지 않아 날이 좋으면 물놀이도 좋을 듯... 바닷가에서 //이해인 오늘은 맨발로 바닷가를 거닐었습니다 철석이는 파도 소리가 한번은 하느님의 통곡으로 한번은 당신의 울음으로 들렸습니다 삶이 피곤하고 기댈 데가 없는 섬이라고 우리가 한번씩 푸념할 적 마다 쓸쓸함의 해초도 더 깊이 자라는 걸 보았습니다 밀물이 들어오며 하는 말 감..

국내여행 202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