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사찰여행 25

<구례여행> 사성암 & 돌탑

사성암 2022. 3. 16.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산4 ### 화엄사에서 사성암이 이르는 길은 매화 꽃이 한창이다. 바람에 묻어온 매화 향이 진하고 산수유도 활짝 피어 발길을 잡는다. 사성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이다. 544년(성왕 22) 조사 연기(緣起)가 창건하여 오산사(鼇山寺)라고 했다. 그 뒤 신라의 원효(元曉)와 연기도선(烟起 道詵), 고려의 진각(眞覺) 국사혜심(慧諶)이 이 절에서 수도했다 하여 이들 네 스님을 기려 이름을 사성암이라 고쳐 불렀다. 1630년(인조 8) 중건하였으며, 1939년 이용산(李龍山)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에 오르면 구례시내와 섬진강이 한 눈에 들어온다. 소원바위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가슴속에 간직한..

사찰여행 2022.03.18

<구례여행> 화엄사 홍매화는 이르고

구례 화엄사 2022. 3. 16.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나니 마음 한 곳이 휑하니 빈 것 같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화엄사 사찰을 걸으며 숨을 가다듬고 어머니 영혼을 위로해드리고 싶었다. 대웅전 부처님 앞에서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빌어드렸다. 각황전 옆의 홍매화는 이제 하나 둘 꽃이 피기 시작했다. 홍매화 사진콘테스트가 3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사성암의 홍매화 구층암의 모과나무 기둥 모과나무 기둥이 인상깊다.

사찰여행 2022.03.18

<충남 공주여행> 천 년 고찰 마곡사~백범 김구선생 은거지

공주 마곡사 2021. 10. 2. # 대광보전과 대웅보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마곡사 태화산 마곡사 일주문 일주문은 여느 절과 거의 비슷하였다. 마곡사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인가 보다. 마곡사는 640년(신라 선덕여왕 9)에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 율사가 통도사, 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절로 여러 차례 화재가 있었으나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한다. 이 절은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가 그뒤 1650년(효종 1) 주지인 각순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옛 모습을 찾았으나 1782년(정조 6) 다시 큰 화재로 영산전과 대웅전을 제외한 1051여 칸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마곡사는 자장이 절을 완공한 뒤 낙성식을 할 때 그의 법문을 듣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들이 ‘삼대[麻]와 같..

사찰여행 2021.10.05

<단양 여행>소백산 구인사

소백산 구인사 2021. 7. 28. # 도담삼봉을 마음에 담고 영월방향으로 59번 국도와 595번 지방도로를 타고간다. 보발재 전망대에서 잠깐 숨을 고르고 굽이진 고갯길을 내려서면 구인사 주차장이 나온다. 단양에서 오르는 길은 완만한데다 굽이도 심하지 않은데 구인사쪽에서 올라오는 길은 경사가 심하여 굽이도 많다. 보발재에서 구인사쪽 방향의 풍경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단풍철에는 더욱이.... 구인사가 천태종 총본산, 규모가 굉장히 큰 절.. 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기본 지식없이 구인사를 찾았다. 대조사님 탄신 100주년 법등과 대조사전 주차장에 도착하여 절에 들어가니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아침을 간단히 먹은 후라 밤맛이 꿀맛이었다. 식사후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날씨도 덥고하여 빠르게..

사찰여행 2021.08.03

<부안여행>백일홍 만발한 부안 개암사

부안 개암사 2021. 7. 21. # 전북 부안군 상서면에 있는 백제의 고찰 개암사. 23번 국도에서 개암사에 이르는 길은 벚꽃 길이다. 햇빛이 스며들지 못할 정도로 울창한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 봄에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가을에는 단풍이 들 것이며 겨울에는 눈꽃으로 아름다울 것이다. 사철 아름다운 길 개암사 들어가는 길목이다. 우금산을 뒤로하고 자리잡은 대웅보전은 아름다운 절 중의 하나이다. 푸른 하늘과 울창한 벚나무 전나무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숲속에 아담한 절집이 백일홍과 어우러져 화사하다. 이렇게 예뻐도 되나 싶다. 그늘진 토방에 앉아 땀을 식히면서 한참을 있으니 시간 가는줄 모르겠다. 눈이 감긴다. 잡념이 사라진다. 호흡마져 느려진다. 무념무상... 개암사는 634년(무왕 35)묘련(妙..

사찰여행 2021.07.26

<부안여행>부안 내소사 전나무 숲길

부안 내소사 2021. 7. 21. # 한 여름 중복 날 내소사에도 뜨거운 햇빛을 피해가지 못했다. 햇빛은 날카롭게 꽂히고 그만큼 나무 그늘도 짙고 시원했다. 햇빛을 가려줄 나무가 있는 곳. 몇 십미터의 아름드리 전나무가 있어 걷기 좋은 길을 따라 내소사에 다녀왔다.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에 이르는 전나무 숲 길은 속세의 번뇌를 잊고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33년(무왕 34)혜구(惠丘)가 창건하여 ‘소래사(蘇來寺)’라고 하였다. 그 뒤 1633년(인조 11)에 청민(靑旻)이 대웅보전을 지어 중건하였고, 1604년(인조 18)청영(淸映)이 설선당과 요사를 지었다. 1902년 관해(觀海)가 수축한 뒤 1983년 일주문을 세우고 1985..

사찰여행 202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