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암송 " 일백 다섯번째 "박인환 님의 " 목마와 숙녀 " (1955)전쟁과 현대사의 혼란 속에서 꿈 · 사랑 · 순수사람들이 하나씩 사라져가는 것을 바라보며 느끼는 고독과 허무를, 초현실적이고 감각적인이미지로 표현한 시.## 목마와 숙녀 / 박인환 (1926~1956)한 잔의 술을 마시고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세월은 가고 오는 것한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이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