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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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암송 <105> 목마와 숙녀 / 박인환

시 암송 " 일백 다섯번째 "박인환 님의 " 목마와 숙녀 " (1955)전쟁과 현대사의 혼란 속에서 꿈 · 사랑 · 순수사람들이 하나씩 사라져가는 것을 바라보며 느끼는 고독과 허무를, 초현실적이고 감각적인이미지로 표현한 시.## 목마와 숙녀 / 박인환 (1926~1956)한 잔의 술을 마시고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세월은 가고 오는 것한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이제 우..

원등산~대부산 임도 라이딩

원등산 ~대부산 임도2026. 9. 9.♤코스 : 연석산등산로주차장(사봉리)~원등산 임도~ 학동 ~대부산 임도 ~동상면행정복지센터~연석산 주차장 (20.5km)♤거리 : 원등산 임도 (8.5km), 대부산 임도(7km)♤시간 : 13:30 ~ 15:50##날씨 : 맑은 가을 하늘. 최저 20도, 최고 28도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동호회 회원인 산사이슬님과 함께 라이딩을 했다.완주군 동상면에 새로 생긴 원등산 임도와대부산 임도를 다녀왔다.대부산 임도 원등산 임도원등산 임도에서 동상면 소재지 방향원등산 임도 초입 부분은 자갈이 많이 깔려 있고 여름 비에 움푹 패인 곳도 많이 있었다.임도에 풀이 무성했으나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는아니었다.원등산 임도 다운... 시멘트 포장된 부분이 많다원등산 임도 끝부분은 시..

MTB 라이딩 2026.09.09

시 암송 <104> 님의 침묵 / 한용운

시 암송 " 일백 네번째 "한용운 님의 " 님의 침묵 " (1926)올해는 만해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 이 세상에나온지 100주년이 되는 해...사랑하는 '님'을 떠나보내어 슬프지만 떠난 이는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에 다시 희망을 품는다는내용을 담고 있는 시.###님의 침묵 / 한용운 (1879 ~ 1944)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

페달질 정기라이딩~구성산

구성산 라이딩2026. 9. 6. (일)♤코스 : 용흥중~구성산 (왕복)♤시간 : 08:30 ~ 11:30##♤오늘 날씨 : 맑음, 최저 19도, 최고 30도8월 정기라이딩은 비로 인해 취소된 날이 많았다.9월 들어서 지난 주 후반부터 아침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졌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낮에는 햇살이 강하게내리쬐는 전형적인 가을 분위기.구성산 가는 농가의 마당에 널어논 붉은 고추가햇빛을 가득 받아 말라가고 있고, 골짜기 논에는 벌써 익어가는 벼가 고개 숙이고,산길에는 익지 못하고 바람결에 떨어진 감과설익은 밤송이가 뒹굴고, 밭에는 김장용배추 모종이 도란도란 키재기를 하며 크고 있었다.가을로 들어가는 길목에 서 있다.일주일 전만 해도, 팔월에는 자전거 탈 때 땀이비오듯 주체를 하지 못했는데, 오늘..

MTB 라이딩 2026.09.06

칡꽃이 피고 지고

전주천 라이딩2026. 9. 1.칡하면 떠오른 것이 다른 나무를 칭칭 감고 올라가 손바닥만한 잎을 펼쳐 나무를 살 수 없게 만드는 해로운나무로 여겨진다.밭 주변에 칡이 있으면 골칫거리다.줄기 번식을 잘 하기 때문에 소홀히 하면온 밭이 칡 덩굴로 뒤덮이기 때문이다.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진한 꽃 향기가 물씬 코끝을 스쳤다. 칡 꽃이었다.밭 가장자리 도로변을 칡 덩굴이 뒤덮고꽃이 한창 피고 있었다.내게는 달갑지 않은 식물이지만향기에 끌려 잠시 쉬어 칡꽃을 찍었다.나도 누군가에게 줄 이런 향기 하나 간직하고 있을까?칡 꽃꿀이 많아 밀월식물이기도 하고칡 뿌리는 구황작물로 식용으로 어릴때 먹기도했던 기억이 있다. 칡즙을 내어서 먹기도 하고...아래 : 가뭄으로 바짝 말라붙은 전주천(8월 19일)위 : 어제까지 2..

MTB 라이딩 2026.09.01

시 암송 <103> 달맞이꽃 / 문정희

시 암송 " 일백 세번째 "문정희 님의 " 달맞이꽃 "낮에는 부끄러워 꽃을 오므리고 있다가모두가 잠든 밤에 꽃을 피우는 꽃....##달맞이꽃 / 문정희너는 밤에 피어나는 꽃이구나아무도 보지 않는 밤어둠 속에서슬픔처럼 피어나는 꽃이구나.달빛을 받으며노랗게 웃고 있지만너의 가슴속에는아직도 다 지우지 못한어떤 이름 하나가 살아 있구나.밤이 깊을수록너는 더욱 간절히 피어나고이슬에 젖어고개 숙일 때까지 홀로 밤을 지키고 있구나.아, 달맞이꽃너는 어둠 속에서만사랑을 아는 꽃이구나.■ 느낌 한마디 ■♤ 시인은 밤이라는 어둠 속에서 스스로 노란 빛을 밝히며 기다림과 그리움을 태우는 달맞이꽃을 통해, 깊은 사랑과 존재의 열정을 감각적으로 노래했다.♤ 모두가 잠든 밤, 오직 달빛만을 바라보며..

시 암송 <102> 봄비 / 이수복

시 암송 "일백 두번째"이수복 님의 " 봄 비"봄 비 / 이수복이 비 그치면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푸르른 보리밭길맑은 하늘에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이 비 그치면시새워 벙글어진 고운 꽃밭 속처녀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임 앞에 타오르는향연(香煙)과 같이땅에선 또 아지랭이 타오르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