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겨우내 입었던 무겁고 두꺼운 옷을 벗어 버리고,
방안에만 갇혀 있다가 밖으로 나와 따뜻한 햇살이 퍼져 있는
생동하는 대지를 마음껏 호흡할 수 있다.
봄은 이처럼 마음과 몸을 짓누르던 무거움으로부터
가벼움을 되찾게 해 주고, 닫힌 공간에서 벗어나
생명이 약동(躍動)하는 열린 공간을 호흡하게 해준다.
여기에는 비상(飛翔)의 꿈과 자유의 기쁨이 있다.
삶에 대한 성취 의욕이 다시 용솟음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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