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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여행>서귀포 치유의 숲 트레킹

전승기 2024. 6. 13. 21:35

서귀포 치유의 숲

2024. 6. 13.

♤코스 : 주차장~오멍숲길~가베뜨롱숲길 ~놀멍숲길~시오름 전망대~놀멍숲길~하늘보멍
숲길~숨비소리숲길~벤조롱숲길~쉬멍숲길
~산도록 숲길~오고생이숲길~벤조롱숲길
~노고록 무장애 나눔길  (12.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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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맑음, 기온: 20~28°C, 자외선 지수 높음

차창으로 파고든 햇볕이 따갑다

유월의 뜨거운 햇볕에
보리밭은 수확이 끝나고
메밀도 씨알이 익어간다

화살같은 햇볕을 피해
한라산 자락의 호젓한 숲
서귀포 치유의 숲으로 들어갔다

서귀포 치유의 숲....
치유의 숲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을 의미한다.

서귀포 치유의 숲은 100대 명품숲에 선정..
해발 320~760m에 위치하고, 난대림, 온대림,
한대림의 다양한 식생이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평균수령 60년 이상의 전국 최고의 편백
숲이 여러 곳에 조성되어 있다.

서귀포 치유의 숲 입장료 1,000원

서귀포 치유의 숲은 10개 코스, 총 15km


이동경로

구간별로 갈림길 마다 현재 위치 지도와 방향 표시가
친절하게 설명되어 걷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오멍  치유의 숲길로 시작하여

전구간이 야자 매트가 깔려있고 숲길 표식이
잘 되어 있다.

가베뜨롱 숲길 (1.2km)
가베뜨롱 : ‘가뿐한, 가벼운’ 이라는 의미의 제주어

잣성을 옆에 두고 따라 걷는 이길은 제주의
옛 이야기가 솔솔 들려온다

한 아름되는 삼나무 숲

호근 산책로는 마을 사람들이 다닌 길로
치유의 숲에서는 제외되었다고 한다.

동백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사이에
단풍나무가 돋보인다.

건천 계곡을 지나고

놀멍 치유의 숲으로 이어진다.
놀멍 :  ‘놀면서’ 라는 의미의 제주어

놀멍 치유의 숲 (2.1km)
시오름 정상으로 가는 길

엄청난 수령을 가진 소나무
밑둥지에서 네 줄기로 뻗어있다.

오래 묵은 삼나무

시오름 정상을 향해 오른다.

시오름 정상을 향하는 급경사

시오름 전망대
한라산 정상의 전망이 좋은 곳이라는데 정상부가
구름에 가렸다.

시오름 정상 표지판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 길과 달리 계단으로 되어있다.

시오름 정상을 포함한 놀멍숲길은 끝나고

하늘바라기 치유의숲 길(1.1km)

하늘보멍 숲길 초반부는 길이 좋지 않아

하늘을 바라보고 걷다가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
쉽겠다.

푹신하고 완만한 경사로로 낙엽수림과 삼나무,
편백나무 숲의 다양한 경관을 느낄 수 있는 숲길

삼나무 숲에서 하늘을 본다.

한아름되는 삼나무가 많다.

나이 묵은 삼나무

가지가 꺾여나간 자리의 상처 흔적

하늘바라기 치유의 숲 길

강풍에 쓰러진 나무 뿌리

가지가 4개로 자란 삼나무

삼나무와 이끼

하늘이 보이지 않은 숲이 이끼류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숨비소리 치유의 숲 (0.7km)

숨비소리 : 해녀의 활동 중 잠수 한 뒤 물 밖으로
나와서 내뱉는 숨소리

곰팡이 균에 의해 나무 표피가 하얗게 변했다.

표피가 예쁜 노각나무

세 갈래 갈림길

벤조롱 치유의 숲 (0.9km)

벤조롱 : ‘산뜻한, 멋진’ 이라는 의미의 제주어

계곡길이 많으며 녹생의 길

이끼의 푸름이 몸과 마음에 싱그러운 상쾌함을
가져다 주는 숲길

쉬멍 치유의 숲 (1.0km)

쉬멍: ‘쉬면서’라는 의미의 제주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나무 군락이 있는 숲길

가을에 단풍으로 예쁜 길

산도록 치유의 숲 (0.6km)

산도록 : ‘시원한’ 이라는 의미의 제주어

처음으로 산수국을 만났다.

숲 쉼팡 ~ 나무 의자에 누워 한 잠 쉬어갔다.

지하 암반수 샘

오고생이 치유의 숲 (0.8km)

오고생이 : ‘있는 그대로’라는 의미의 제주어

예로부터 활용된 돌길이 주는 고즈넉함이 보존된 숲길

벤조롱 치유의 숲 길 (0.9km)

벤조롱 : ‘산뜻한, 멋진’ 이라는 의미의 제주어

이끼의 푸름이 몸과 마음에 싱그러운 상쾌함을
가져다 주는 숲길

삼나무의 수령이 궁금...

노고록 무장애 숲 길
치유공간 : 노고록숲(‘편안한’이라는 의미의 제주어)

산도록 숲 길은 무장애 데크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나무 침대도 군데군데 갖춰져 있고

사방으로 이어진 데크

산도록 숲 야외 무대

모든 코스를 돌아볼 욕심으로 부지런히 걷다보니
편하게 쉬지도 못하고 걷기에 열중했다.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욕심이 앞섰다.

다음에 오면 노고록 무장애 데크길을 중심으로
몇 군데만 여유를 가지며 천천히 걸어볼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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