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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한라산(성판악~백록담) 산행

전승기 2024. 6. 11. 19:44

한라산 산행

2024. 6. 11.

♤코스 : 성판악~속밭대피소~진달래대피소~백록담 (왕복 19.2km)

♤이동 :  성판악 주차장 (05:30)~백록담 정상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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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와서 오랫만에 한라산 산행을 했다.
날씨를 고려하면 그리 쉽지 않은 선택이다.

주말에 비가 오고 전날까지 구름이 가득했는데
오늘은 일기예보로 맑음을 보여 예약하고
산행을 하기로 했다.

성판악... 한라산 국립공원

성판악 탐방 안내소...아침 5시 30분에 산행 시작

입산과 하산 시간이 정해져 있다.

한라산 산행 시작...예약번호와 신분증 확인

탐방 안내도가 곳곳에 많이 설치되어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었다.

해발 900m... 100m 높이로 해발고도가 표시됨

조릿대 군락지

해발 1000m

조릿대와 삼나무 지대

속밭... 1970대까지는 초원지대로 주민들이
우마를 키우는 마을 목장이었으나

지금은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삼나무 숲을
이루고 있다.

속밭 대피소~~성판악 기점 4.1km

해발 1100m

조릿대와 참나무 군락지

단풍나무... 가을이면 단풍이 예쁘겠지

사라오름 입구

해발 1300m

울창한 숲 길...겨울에 느끼지 못한 숲이다.

해발 1400m

이제 고도를 높이며 계단이 많아진다.

거친 돌길


진달래대피소 ...성판악 기점 7.3km

진달래 대피소

진달래대피소에서 정상 가는 길목

진달래밭 안내소

해발 1500m

구상나무 군락지가 시작된다.

해발 1700m

구상나무 군락지

구상나무 고사목이 앙상하게 죽어 있는 모습

구상나무는 한국 특산종으로 해발고도 500~
2000m인 한라산, 지리산, 무등산, 덕유산 등에서
자생한다.

나무의 높이는 10~18m정도까지 자라며, 회갈색
수피는 거칠다. 잎은 선형이고 가지나 줄기에 돌려
나며, 어린가지에 난 잎은 끝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구상나무는 연중 강수량이 일정해야 잘 자라는데,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겨울철 강수량의 급감으로
인해 집단으로 고사하여 멸종위기에 처했다.

한라산에서는 해발 1700m에서 1800m까지에
있는 구상나무의 80% 이상이 고사했다고 한다.

고산지역에 꽃 핀 나무~~
병꽃나무 (붉은색 / 흰색)

고산지역에 꽃 핀 나무~~
마가목 // 민백미꽃

고산지역에 꽃 핀 ~~ 큰앵초


죽어있는 구상나무가 사진 포인트가 되기도 하지만
마음이 아프다.

해발 1700m 이상 넓은 지역에 죽어있는 구상나무
잔해들이 하얗게 보일 정도로 많이 보인다. ㅠ


성산포 방향.. 옅은 구름에 솟아오른 오름이
돋보인다.

한라산 등정의 마지막 가장 힘든 계단 시작

쉬엄쉬엄 오른다.


산아래 오름들을 보며

서귀포 방향 풍광 ~ 섶섬, 문섬! 범섬까지 선명하다.

해발 1900m

성산포 방향 풍광

한라산 백록담 정상 1950m

백록담

백록담
해발 고도는 1,950m로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인
한라산의 정상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 약 33만㎡,
둘레 약 1,720m, 동서길이 약 600m, 남북길이
약 400m, 표고 약 1,841.7m, 깊이는 약 108m인
순상화산의 화구호이다.

최초로 형성된 시기는 신생대 제4기 초로 추정되고 있다. 백록담과 같은 화구호는 단순히 분화구에 물이
고인 것이고, 천지와 같은 칼데라호는 분화 과정에서
함몰된 지형에 물이 고인 것이다.

그냥 산의 윗부분이 터지기만 했다면 화구호,
터진 후 주변 지형과 함께 주저앉았다면
칼데라호이다. 그렇다보니 천지의 규모가 백록담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다.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된 한라산 천연보호
구역의 일부로서 보호되고 있다.

백록담 정상부의 산행 인파

파란 하늘은 옅은 구름에 가렸지만 백록담을
보는데는 시야가 시원하게 맑고 푸르렀다.
짧은 시간 백록담을 보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명상을 하며 쉬었다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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