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전승기

건지산 ## 일요일 늦은 오후 건지산 해는 쓰러지고 가로등 하나 둘 불을 밝힌다. 풀숲의 귀뚜라미 울음이 또랑또랑 발길을 잡는다. 시원한 바람따라 다운의 묘미를 느끼며 어둠속을 힘껏 달려본다.

오후 7시 30분... 태풍이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분다. 오늘 같은 날 자전거 타기는 천변보다 산속이 더 좋겠다. 풀숲에서 풀벌레들이 합창을 하고있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땀나게 속도 내어 달리다가도 시원한 바람에 땀이 금방 사그라든다. 등산로에 운동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자유롭게 라이딩을 즐겼다. 태풍이 지나가고 기온이 많이 내려가니 산책하기 좋다. 건지산 삼거리에 조성된 꽃밭에 꽃무릇이 활짝 피었다. 밤은 깊어가지만 태풍이 지나간 밤하늘의 구름이 선명하다. 전북의대 뒤편의 등산로

마재봉 라이딩 코스 : 전주 안골사거리~생태공원~마재봉~상관저수지~신월임도~신리 (왕복 46km) ### 오늘은 마재봉 업힐로 땀을 흘리고 싶다.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거리고 강아지풀이 고개 숙이며 가을을 재촉한다. 땀이 났다가도 살랑대는 바람에 시원함을 느껴 운동하기 좋은 날이다. 가을이 다가오면 하늘 구름이 먼저 멋을 부린다. 푸른 하늘을 캔버스 삼아 조각 구름들이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신비한 모습을 연출한다. 임도 업힐을 하면서도 힘들지 않은 것은 그동안 매일 아침 1만보 걷기의 효과가 큰 것 같다. 뚝갈... 신월임도 정상에서 경각산, 모악산 조망 튼실한 알밤도 얻었다....

코스; 안골사거리~아중천~만경강~전주천~상관~안골사거리 (50.8km) ### 요 며칠간 지루하게 비가 내렸다. 많은 비도 아닌 이슬비로 가을을 재촉하고 있었다. 오늘도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개기 시작했다. 도로가 젖은 상태라 자전거 타기가 조심스러워 전주천변을 한바퀴 돌아보로 했다. 비온 후라 공기가 상쾌하고 바람도 없어 자전거 타기는 아주 좋은 날... 이제 더위도 한풀 꺾이고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온 것 같다.

오늘은 업힐 코스 훈련 라이딩 먼저 동고산성과 동고사를 오르고 남고산성과 남고사를 들러 완산칠봉을 찍고 전주천으로 돌아왔다. 동고산성 쉼터 동고산성 오르는 길 장마로 시멘트길에 이끼가 많이 끼어 미끄럽다. 동고사 대나무 숲 남고사 아래 불정사 완산칠봉 오르는 길에서 만난 색비름

코스: 안골사거리~한벽루 생태숲~신리 월암교~남부시장~전주천~만경강~아중천~안골 구름이 아름다운 날 전주천변의 자전거길을 달렸다. 한벽루 터널 비가 내린 후 전주천

전주천

동고산성~남고사 업힐 2022. 7. 22. 코스: 전주 안골사거리~동고산성~남고산성~남고사~전주천~안골사거리 (26km) ### 장마비가 오락가락한다. 오늘 밤에 비예보가 있어 비를 피해 움직였다. 잔뜩 구름에 가린 하늘이 고맙다. 이런 날 자전거 타기는 좋다. 중간에 비를 만나도 그리 나쁘진 않다. 그동안 새벽에 학교 운동장에서 1시간 가량 걷기를 하다가 방학이 되어 인후공원 산길을 1시간 30분 정도 걸었다. 꾸준한 걷기를 하니 페달링도 가뿐해진 것 같다. 동고산성 업힐 처음에는 힘이 들었지만 두번째 오를 때는 몸이 풀려 어렵지 않게 올랐다. 땀이 비오듯 쏟아지니 파리떼가 무더기로 달려든다. 손으로 쫒아도 그때 뿐이다. 여름엔 땀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파리떼가 라이딩의 가장 골치거리다. 남고사 업힐도..

전주천변 라이딩 2022. 7. 21. 코스: 안골사거리~전주천 송천동~삼천~ 신평교~ 효자교~모임~안골사거리(40km) ### 고등학교 저녁 모임이 있는 날 서둘러 자전거 운동을 하고 나서 참석하였다. 1시간 30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나니 몸이 한결 가볍다. 라이딩후 갈증 날때 마시는 시원한 맥주가 그만이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과 수다로 재밌게 놀다가 귀가했다. 전주천

오랫만에 도로 라이딩 2022. 7. 16. 코스: 전주 안골사거리~한일장신대~광곡재~불재~신덕 (왕복 49km) #### 오늘은 초복 구름이 살짝 끼어 운동하기 좋은 날이다. 그동안 임도와 산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올 해 처음으로 도로로 나섰다. 페달링을 하지만 속도가 나지 않는다.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이 풀려 기어비가 점점 내려간다. 전에는 쉽게 달렸던 길이 오늘은 힘겹게 느껴진다. 그래도 목표지점까지는 갔다와야지... 몸도 기계다. 사용하지 않으면 굳어지고 기름을 치지 않으면 녹슬기 마련이다. 나이가 들수록 많이 움직여야 함을 느끼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