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산행 후기 205

구례 사성암~오산~둥주리봉 산행

구례 오산~둥주리봉 2023. 12. 8. ♤코스 ; 구례 사성암 주차장~사성암~오산~매봉~자래봉~솔봉~둥주리봉~동해마을~사성암 주차장 (15.8km) ♤산행시간 ; 출발 09:40 ~ 마무리 15:15 ### 오늘은 장로(장기적으로 노는 사람; 퇴직자) 직함 가진 친구들이 모여 자연을 즐기는 시간 어제가 대설이었지만 이번주의 날씨는 겨울을 잊게 한다. 더구나 오늘은 봄날처럼 따스한 햇살이 섬진강에 스며 물비늘을 날린다. 능선을 오르고 내릴때마다 숨었다 나타나는 섬진강 물줄기와 지리산 마루금을 보면서 산행을 즐겼다. 암벽 틈 사이로 아슬아슬한 모습의 사성암 오늘 진행경로 오늘 진행경로 등산 고도 사성암 주차장에서 함께한 장로 부부와 친구들~ 섬진강 너머로 구례 시내 조망 사성암 주차장에서 사성암 까지의 ..

산행 후기 2023.12.08

운일암반일암~명도봉~복두봉~구봉산 산행기

명도봉~구봉산 산행 2023. 11. 2. ♤코스 ; 운일암반일암~구름다리~명도봉(2km)~복두봉(5.5km)~구봉산(2.6km)~5봉 구름다리~구봉산주차장 (총 15.5km) ### 깊어가는 가을 고독에 몸부림치다 멍이 든 아름다운 낙엽길을 걸었다 낙엽을 밟으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지금도 귓전에 울린다 산길을 걸으면서 수북한 낙엽을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울었다 오늘 산행 날머리 구봉산... 주차장에 차 한 대를 남겨놓고 들머리인 운일암반일암으로 이동했다.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단풍드는 날* 일부 / 도종환) 산행 개념도 이동경로 산행 시작지점인 운일..

산행 후기 2023.11.02

억새 만발한 무등산 산행

무등산 산행 2023. 10. 5. ♤코스 ; 원효사 주차장~서석대~인왕봉~입석대(5km)~장불재~규봉암(2km)~억새평원~꼬막재(3.5km)~원효사 주차장 (총 15.4km) ♤이동 ; 전주~순창~원효사 주차장(98km) ♤주차비 ; 4,000원 ### 이제 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공기와 푸른 하늘이 가을 시작을 알린다. 들판의 벼가 황금색으로 변하고 코스모스가 바람에 춤추고 억새가 햇빛에 빛나며 흔들리고 계절이 바뀌어가는 모습에 자연의 풍경도 더불어 변해간다. 오늘은 친구들 부부와 함께 억새가 만발한 무등산 산행을 다녀왔다. 서석대에서~~ 이동경로 한대장이 원효사지구 무등산국립공원 안내도를 보며 오늘 산행 코스에 대해 설명한다. 원효사 분소를 출발 서석대로 오른다. 의병대장 비를 지나고 조릿대 군락지..

산행 후기 2023.10.06

평창여행>대관령 선자령 산행~설산을 걷다

선자령 눈길을 걷다. 2023. 2. 6. 코스; 대관령휴게소~국사성황사~전망대~선자령~재궁골삼거리~양떼목장~대관령휴게소(13.8km) ### 어제 계방산 산행을 하고 대관령으로 넘어왔다. 대관령에서 1월에 눈꽃축제가 있어서인지 하천에 눈이 가득 쌓여 설국으로 남아 있었다. 지난 겨울에 영동지방에 눈이 많이 내렸다. 작년에 왔을때는 구름이 자욱히 끼어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 였는데 이번에는 맑은 날씨로 주변 풍광을 만끽 할 수 있었다. 2022년 산행을 하고 또다시 2023년 연이어 산행을 하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다. 선자령 정상석에서... 대관령에서 선자령가는 길목에 황태 덕장.. 밤낮의 기온 변화가 커야 좋은 품질의 황태가 생산된다고 한다. 대관령 국사 성황사 안내판. 길은 눈이 녹아 빙판을 이루고..

산행 후기 2023.02.07

평창여행>계방산 눈 산행

계방산 산행 2023. 2. 5. 코스; 운두령~계방산 정상 왕복 (8.7km) ### 오후 2시 출발~ 5시 30분 마무리 처음 계획은 가리왕산을 가고 싶었으나 2월 1일부터 산불방지기간으로 입산 금지되어 계방산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평창역에서 아들을 서울로 올려 보내고 운두령으로 향했다. 오후 짧은 시간에 다녀 올 수 있는 곳 계방산을 다녀온다. 계방산 정상에서~~ 운두령고개 오늘 코스는 운두령에서 계방산 정상까지 왕복하는 코스로 정했다. 계방산 정상 나무 사이로 보인다. 운두령은 4년 전에 백두대간을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지나친 곳이여서 기억이 새롭다. 계방산 탐방로 입구 계방산은 오대산 국립공원 줄기로 겨울에는 미리 전화연락하여 탐방 가능한지 알아보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오대산 국립공원 마루..

산행 후기 2023.02.05

완주 고덕산 설경 산행

완주 고덕산 산행 2022. 12. 25. 코스: 남고산 관성묘~남고산성~보광재삼거리~고덕산 정상~원점회귀 (8.7km) ### 이번주는 한파에 폭설이 내렸다. 특히 순창지역에는 50cm 이상의 눈이 내려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컸다. 전주에도 10cm 이상의 눈이 내렸다. 최근에 크리스마스 전으로 해서 눈이 이렇게 많이 온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어제 토요일은 너무 추워 가까운 인후공원에서 만보 걷기를 했고, 오늘은 고덕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춥다고 가지 않겠다는 각시를 간신히 설득하여 산행에 나섰다. 산길은 몇 사람들의 발길이 나있어 걷기 좋았다. 철탑을 지나 정상부에 오르는 길은 모난 돌이 많은 험한 길이었는데 눈에 덮여 평지를 걷는 느낌이었다. 다행이 멋진 설경에 각시의 마음도 풀어지고..

산행 후기 2022.12.26

폭설 내리는 날 기린봉 산행

기린봉 산행 2022. 12. 17. ### 함박눈이 바람과 함께 춤을 춘다. 사방의 시야가 흐려진다. 싸래기눈으로 시작하더니 밤톨만한 눈으로 앞을 가린다. 대설주의보 며칠전에 첫 눈은 내렸지만 지금 내리는 눈이 첫 눈 같다.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 시간에 집에서 구경만 하고 있기는 아깝다. 점심을 먹고 산행 채비를 하여 나섰다. 집 가까운 기린봉을 갔다. 산에 들어서니 눈이 발목까지 찬다. 이정도까지는 생각못하고 아이젠이며 스패츠를 챙기지 않았다. 다행이 미끄럽지는 않았지만 조심스러웠다. 한 순간에 온세상이 흰 이불을 덮어썼다. 구불구불한 길에도 울틍불퉁 솟아난 돌에도 잎 떨군 나뭇가지에도 떨구지 못한 단풍나무 잎에도 푸르른 조릿대 잎에도 산사의 장독대에도 눈이 수북히 쌓였다.

산행 후기 2022.12.17

모악산 산행(매봉길~금곡사)

모악산 2022. 12. 3. 코스; 중인리주차장~매봉길~정상~금곡사능선길~금곡사~중인리주차장(10.2km, 4시간) ### 오전 9시 45분 산행 시작 오후 1시 50분 산행 종료 점심~ 찰밥, 단감 이번주내 아침에 영하로 떨어지더니 오늘은 기온이 조금 올랐다. 산행 초입 오르막 길에서 겉옷을 벗고 얇은 옷으로도 추위를 느끼지 못했다. 나무들도 옷을 다 벗어 던졌다. 나도 옷을 벗을 수 밖에 없었다. 수북하게 쌓인 낙엽을 밟을때마다 햇살 부서지듯 부스럭거린다. 바람 한점 없는 겨울 날 구름이 적당히 가린 하늘 사이로 빗방울이 하나둘 흔적을 남기다 낙엽속으로 숨는다. 산행하기 좋은 날 매일 아침 일만보 걷기의 효과인지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행을 즐겼다. 주차장...매봉길 시작점 전주 전망대 전주전망대에서 ..

산행 후기 2022.12.04

전북 모악산 산행(상학능선~천일암)

모악산 산행 2022. 11. 18. 코스; 구이주차장~상학능선~정상~청룡사~주차장(8.5km) ### 봄처럼 따스한 날 11월 날이라고 하기에 너무 좋은 날 모악산 능선을 올랐다. 나무들은 잎을 다 내려놓고 앙상한 가지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 날씨덕에 많은 사람들이 산행에 나서 등산로가 분주하다. 상쾌한 공기와 산새 울음소리, 계곡물 소리에 발걸음이 가볍다. 오늘은 욕심내지 않고 편안한 산행을 했다.

산행 후기 202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