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오산~둥주리봉
2023. 12. 8.
♤코스 ; 구례 사성암 주차장~사성암~오산~매봉~자래봉~솔봉~둥주리봉~동해마을~사성암 주차장 (15.8km)
♤산행시간 ; 출발 09:40 ~ 마무리 15:15
###
오늘은 장로(장기적으로 노는 사람; 퇴직자) 직함
가진 친구들이 모여 자연을 즐기는 시간
어제가 대설이었지만 이번주의 날씨는 겨울을
잊게 한다. 더구나 오늘은 봄날처럼 따스한
햇살이 섬진강에 스며 물비늘을 날린다.
능선을 오르고 내릴때마다
숨었다 나타나는 섬진강 물줄기와
지리산 마루금을 보면서
산행을 즐겼다.
암벽 틈 사이로 아슬아슬한 모습의 사성암
오늘 진행경로
오늘 진행경로
등산 고도
사성암 주차장에서 함께한 장로 부부와 친구들~
섬진강 너머로 구례 시내 조망
사성암 주차장에서 사성암 까지의 등산로는
고도가 540m 높아지는 난코스다.
출발부터 사성암 입구 찻집 주차장까지는 계단으로 한없이 올라간다.
초반부터 땀을 흠뻑 흘리고 사성암 입구 찻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주변 풍경에 빠져들었다.
지그재그 경사길을 올라 사성암에 닿았다.
사성암은 구례읍에서 약 2km 남쪽인 죽마리 오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의 말사로 544년(성왕 22) 조사 연기(緣起)가 창건하여 오산사(鼇山寺)라고 했다.
그 뒤 신라의 원효(元曉)와 연기도선(烟起 道詵), 고려의 진각(眞覺), 국사혜심(慧諶)이 이 절에서 수도했다 하여 이들 네 스님을 기려 이름을 사성암이라 고쳐 불렀다고 한다.
도선(道詵)이 조각했다고 전하는 마애불을
약사전(유리광전)에서 유리벽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약사전은 섬진강 줄기를 내려보고 있다.
사성암은 높이 20m의 바위 사이에 박혀 있는 듯한 약사전과 바위와 계단으로 이어지는 건물들이 산과 하나 되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약사전 아래로 보이는 섬진강 두꺼비다리와 구례읍, 지리산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소원바위...
소원을 말해봐~
마음속에 있는 작은 꿈을 말해봐~
네 머리에 있는 이상형을 그려봐~
산왕전(산신각)...
산왕전은 산신을 모신 곳이다.
산신을 모시는 건물 안에 독성, 칠성, 산신을
함께 모시면 삼성각이라 하고,
따로 모시면 독성각, 칠성각, 산신각이라고 한다.
도선굴...
도선굴 전망대에서 구례시내 방향 풍경
전망대에서 지리산 마루금을 설명하는 최사장
사성암에서 오산(540m) 정상으로 오른다.
오산을 지나 매봉을 거쳐 둥주리봉으로 간다.
선바위 입구 구름다리 갈림길.
선바위로 내려 가다 되돌아왔다.
앞으로 가야할 솔봉과 제일 뒤편의 둥주리봉 능선
마고실 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
능선에서 동쪽으로 문척면 중산리 계곡이 이어진다.
솔봉을 향해 고고~~
한참을 내려가다 다시 경사진 길을 올라간다.
봄날씨에 땀이 흠뻑 난다.
솔봉 정상을 오르지 않고 다행이 옆구리로 가로
질러 등산로는 이어졌다.
솔봉을 지나 임도로 빠져나왔다.
임도를 따라 가다 동해마을 갈림길에서
둥주리봉 방향으로 올랐다.
산악회 표식지가 많이 걸려있는 것을 보니
전국의 많은 산악인들이 이 산을 찿은 듯 싶다.
왔던 능선을 되돌아본다.
지리산 마루금이 훤히 보이는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고 쉬어간다.
둥주리봉 쉼터
둥주리봉 690m
둥주리봉은 주위에서 가장 높은 봉오리로
사방으로 전망이 좋다.
둥주리봉에서 동해마을 까지는 장골능선으로
경사가 심해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이 낙엽이 많이 쌓였을 때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갈림길에서 시멘트 임도로 내려왔다.
경사가 엄청나게 심해 뒷걸음으로 내려오는 것이
더 편할 정도였다.
이 길보다는 등산로를 따라 동해마을로 내려오는 오는 것이 좋을 듯 했다.
동해마을 담벼락의 벽화
동해마을에 무사히 도착했다.
섬진강과 두꺼비다리
섬진강이 두꺼비와 연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두꺼비 섬자에... 섬강...섬진강
두꺼비에 깜짝 놀라~~~~^~~~~
산행을 마무리 한다..
###
'산행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첫날 모악산 해맞이 (0) | 2024.01.01 |
---|---|
전주 학산 산행 (0) | 2023.12.17 |
운일암반일암~명도봉~복두봉~구봉산 산행기 (1) | 2023.11.02 |
억새 만발한 무등산 산행 (0) | 2023.10.06 |
완주 고덕산 산행 (0) | 2023.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