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폭설
202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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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눈이 내렸다.
가로등 불빛 사이로 소리없이
소복소복 쌓였다.
깜박 졸다 눈떠보니
아침 햇살에 보석처럼 반짝이는
눈부신 세상으로 바뀌었다.
어제 저녁은 잔뜩 흐리고 눈이 정신없이 내리더니
오늘 아침은 햇살이 겨울왕국처럼 빛내준다.
놀이터에도 설국세상
남천 열매가 눈모자를 썼다.
붉은 산수유와 꽃눈
산수유 가지마다 솜이불을 덮었다.
아파트 도로는 빙판길
단풍을 떨군 앙상한 가지에 눈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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