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연화도 트레킹
2024. 5. 15.
♤코스 : 욕지도~우도선착장~주민센터~몽돌해수욕장~고메길~강정길~큰마을~반하도~연하도선착장~연하봉~보덕암~5층석탑~출렁다리~용머리바위전망대~동두항~(마을버스)~연화사~연화항
♤이동 : 욕지도(08:30)~우도항(09:00)
요금 3,500원
♤날씨 : 26°C , 맑음, 오전~ 바람없음, 오후~강풍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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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에서 하루 묵고 통영항 배를 타고 우도 선착장에서 하선했다. 우도선착장에 들른 배는
아침 08:30 배가 유일했다.
오늘은 우도와 연화도를 트레킹할 계획이어서
먼저 우도를 보고 연화도를 가기로 했다.
보덕암에서 연화도 용머리바위 풍광
연화도 트레킹 코스
이동경로는 우도선착장을 출발하여 구멍섬
몽돌해수욕장 강정길을 지나 반하도를 건너
연하봉과 출렁다리 전망대까지 다녀왔다.
욕지도항을 떠나 직선거리 8km, 20분 거리의 우도로 간다.
우도 반하도 연화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우도와 반하도의 보도교와 연화도로 가는 다리
우도선착장에서 연화도 풍광
우도선착장에서 큰마을로 가는 길가에 작약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우도는 미륵산에서 보이는 모습이 소가 누워있는
형태로 보인다 하여 소섬이라 불렸단다.
2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아담한 마을
동백나무 뿌리가 노출되어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우도의 마을 옆 밭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3그루의 생달나무와 1그루의 후박나무가 있다.
한 그루당 15∼20m의 키를 자랑하며, 신목(神木)
으로서의 대접에 걸맞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몽돌해수욕장과 구멍섬...
섬 전체로 보면 소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으로
가로세로 4m정도로 네모 반듯한 구멍이 뚫려있다.
구멍섬은 돌돔의 갯바위 낚시터로도 잘 알려져 있어
낚시뿐만 아니라 데크에서 텐트치고 쉴 수도 있다.
몽돌해수욕장에서 길이 끊기기 때문에 고개른
내려서기 전에 오른쪽으로 꺾어져야 해안길을 갈 수 있다.
산죽 터널도 지나고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풀이 무성했다.
왼쪽은 고메길, 직진은 당산길 갈림길
고메길은 해안쪽에 붙어 가고, 당산길은 능선길
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해안으로 난 고메길로 간다.
풀이 무성하게 자라 가는 방향이 맞는지 의심을
하며 가는데..
앞이 훤히 내다보이는 해안으로 나왔다.
뒤가 가마동섬..
어쩌다가 절경을 만났다.
또다시 희미한 길을 따라가다보니
길이 끊겼다. 해안으로 나가 연결된 길이 없다.
다시 되돌아와 밭 주위로 풀에 가린 길이 보였다.
가마동섬에서 올라와 만난 사거리..
처음 시작한 큰마을을 담아본다.
보도교 방향으로 가는길도 풀이 무성하다.
제법 좋은 길이 나왔다.
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초행길이라 긴장하며 걸었는데 모처럼 나비에게도
눈길을 주고
강정길에서 빠져나와 만난 삼거리..
큰마을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동백나무 터널
동백나무 안에서 바깥 풍경
큰마을까지는 야자매트를 깔아 놓아 걷기 편한
길이었다.
우도와 반하도를 연결한 보도교
바닷물이 깨끗하여 양식장이 많이 보인다.
반하도와 연화도의 연결 다리
연화포구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4km 해상에 위치한 연화도
는 한자를 풀이하면 연꽃 연(蓮)에 꽃 화(花),
말 그대로 연꽃섬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실제로 북쪽 바다에서 바라보는 연화도의 모습은
꽃잎이 하나하나 겹겹이 봉오리 진 연꽃을 떠올리게 한다.
연화도 여객선터미널 오른쪽 방향으로 연화봉
등산로를 따라간다.
포구 오른쪽 가장자리에 팔각정이 들머리
연화도 포구에서 연화봉으로 올라 보덕암을 둘러
보고 출렁다리 용머리바위 전망대에서 다시
연화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들머리를 들어서자마자 수백개의 산악회 표지가
나풀거리고 있었다.
포구 뒤로 반달 모양의 반하도와 우도의 풍경이
아름답다.
연화봉 오르는 숲길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은 흙길이어서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능선을 따라
거대한 나무 숲을 지나면
아미타대불이 모셔진 정상에 올라선다.
바위전망대에 서면 동쪽으로 가야 할 용머리 해안
뒤로 망망대해에 소지도와 매물도가 아련하다.
연화봉 정상석 (251m)
정자 왼쪽 연화사로 덱 계단을 내려가면 콘크리트
길과 만나고 연화도인과 사명대사가 수도했다는
토굴 터를 지나 안부 사거리에 내려선다.
등산로와 연화사길 사거리
왼쪽은 연화사와 선착장에서 올라오는 길
오른쪽 보덕암으로 향한다.
해수관음보살상
암자와 100m 떨어진 해수관음보살상에서 정면
으로 용머리 바위가 보인다.
안부 사거리로 되돌아가 오른쪽으로 꺾어 석가여래
진신 사리탑을 지난다.
해송 숲길은 144봉을 돌아 완만하게 이어진다.
오던 길을 돌아보니 보덕암이 해안절벽에 걸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북쪽으로 연대도 미륵산이 바다에 떠있다.
직진은 출렁다리와 동두 마을로 간다.
숲 그늘 길은 왼쪽 찻길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출렁다리로 직진한다.
한 굽이 돌면 오른쪽에 깎아 세운 바위 벼랑에 오금이 저릴 만큼 아찔한 대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바위에 걸린 철계단을 올라 넘어가면 용머리 해안
최고 전망대가 기다린다.
출렁다리와 만 가지 형상으로 조물주가 빚어 놓은
만물상 바위 뒤로 용머리와 네 바위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동머리로 불리는 동두 마을과 출렁다리
동두마을 포구
출렁다리와 만 가지 형상으로 조물주가 빚어 놓은
만물상 바위 뒤로 용머리와 네 바위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출렁다리
협곡을 가로지른 출렁다리를 통과해 철 계단을 올라간다.
해안절벽과 만물상 바위군
너럭바위를 지나 절벽 능선길
용머리 바위 전망 데크
전망대에서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가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손바닥 만 한 몽돌해변에서 오른쪽 방파제를
넘어서면 동두 마을에 도착한다.
해변에서 동두마을 진입로
동두마을에서 출렁다리 방향
동두마을 마을버스 정류장
마을버스를 콜하여 버스로 연화사까지 이동했다.
버스비 1,000원... 너무 감사하다~
연화봉 아래 연화사는 1988년 8월에 쌍계사 조실
스님인 오고산 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다.
조선 연산군 때 억불정책으로 은신하러 온 스님이
부처님 대신 둥근돌을 모셔놓고 예불을 올리며
수행하다가 도를 깨우쳐 도인이 됐다고 한다.
이 스님은 자신을 수장시켜달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수장된 자리에 커다란 연꽃이 떠올랐다. 이때부터
섬 이름을 연화도라 하고 사찰을 연화사로 부르게 됐다고 한다.(다음백과 참고)
육지 깊은 산속에서만 보다가 섬에서 절을 보니
느낌이 다르다.
중앙 상단에 대웅전, 양옆으로는 요사채(승녀들의
거처)를 배치했다. 두 건물이 좌우 대칭을 이룬다.
오늘은 부처님오신 날인데 경내가 조용하다.
오후에 강풍주의보로 배가 끊겨 외부에서
신도들이 섬에 들어오지를 못했다고 한다.
제주도 약천사처럼 웅장하지 않지만 자그만 섬에 걸맞게 소박한 느낌이 드는 절이다.
연화사를 나와 포구로 내려왔다.
오후 3시 30분에 중화항으로 나가는 배를 타려고
했으나 강풍주의보로 배가 끊겼다.
어쩔수없이 여기서 강풍주의보가 해제 될때까지
머무룰 수 밖에 없었다.
저녁식사로 해물된장국과 순두부를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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