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트레킹
2024. 5. 14.
♤코스 : 동항 선착장~(버스)→야포→일출봉→망대봉→출렁다리1,2,3→새천년공원→대기봉→천왕봉→태조암→동항 선착장 (14km)
♤교통편 : 중화항 (09:20)~욕지도항(10:30)
요금 7,600원
♤일기 : 맑음, 27°C, 바람없음
♤숙소 : 금진민박 (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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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욕지도 산행이다.
통영 한산대첩 광장 주변 호텔에서 하룻밤 묵고
중화항으로 출발하니 시간적으로 넉넉하다.
욕지도 가는 방법은 통영항, 삼덕항에서도
갈 수가 있으나 접근성이 좋은 중화항을
선택했다.
중화~연화~욕지를 오가는 욕지카훼리호
중화항 여객선터미널
운항 시간표
중화항 출발...
월요일이어서 배를 타는 사람이 몇명되지 않았다.
출발한지 40여분 만에 연화도와 반하도를 잇는
연륙교를 지난다.
욕지도 가는 배는 추도 사량도 학림도 연대도
두미도 상·하노대도 연화도 사이 망망대해를
가르며
욕지도를 찾아가는 뱃길이 힐링이 될 만큼
아름다워서 녹도(鹿島)로 불리던 섬이
‘알고자 하면’의 오묘한 뜻을 가진 욕지(欲智)도
로 바뀐 게 아닌가 싶다.
또 욕지도는 연화도 두미도 세존도와 함께 화엄경의
한 구절인 ‘욕지연화장두미문어세존(欲知蓮華
藏頭尾問於世尊)’에서 유래됐다고도 한다.
욕지도항...
한 번은 자전거로 일주했고
또 한 번은 친구들과 여행을
오늘은 세번째 욕지도 산행으로
가는 목적과 방법이 다르다.
욕지도의 관문은 배가 닿는 동항이다.
이곳이 섬의 중심지로, 관공서와 각종 가게들이
모여 있다.
이번 여행은 일출봉~망대봉~천왕봉을 잇는
산행 코스를 걸었다.
욕지도항(동촌)에서 출발하는 마을버스 시간표
11시 출발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산행 들머리인
야포까지 15분 정도 걸렸다. 요금 1,000원
욕지도의 특산품~ 고등어, 고구마
야포마을에서 내려 등산 준비
욕지도는 욕지면에 속한 아홉개의 유인도와
30개의 무인도 중에서 가장 큰 섬이다.
최고봉은 천왕봉인데, 대기봉(350m) 약과봉
(319m) 일출봉(201m) 망대봉(206m) 등을
거느린 천왕산의 주봉이다.
버스에서 내려 약 100m 직진하면 욕지도 숲길
안내도와 이정표가 서 있는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그동안 수많은 산악회에서 다녀간 흔적이 남아있다.
일출봉까지 해발고도 200m를 초반부터 된비알
길을 올라간다.
철망에 걸려있는 산악회 표지들
일출봉 정상 (200m)
일출봉에서 바라본 욕지항과 가야할 천왕봉
일출봉에서...
일출봉에서 망대봉 구간은 해송 숲 오솔길로
고도차가 거의 없는 능선으로 걷기 좋다.
천남성...지금까지 봐왔던 잎 보다 엄청 크다.
산괴불주머니 군락
망대봉 정자
북쪽으로 조망이 열리는데 천왕봉 약과봉 남해도
두미도 노대도 사량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물위에
떠 있다.
노적고개에서 욕지항 풍광
노적고개를 지나 콘크리트 도로를 가로질러 다시 ‘젯고닥(0.44㎞)’ 방향 숲길에 들어선다.
욕지도 특산품인 고구마를 품은 ‘고메원 도넛’
매장 맞은편으로 욕지해안산책로를 내려간다.
제1 출렁다리
출렁다리 밑으로는 아찔한 절벽 풍경이 압권이다.
제1출렁다리를 건너 펠리컨 바위라 칭하는 암반
욕지도 섬의 전체적인 지형은 매우 가파르며
구릉이 발달하여 경지 면적이 협소하고
해안가는 침식에 의한 해안절벽이 발달되었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이 맑고 푸른 날
해안절벽의 경치가 돋보인다.
멀리서 보면 펠리칸 머리를 닮았다하여
펠리칸바위라고 부른단다.
파도가 없이 잔잔한 바다
가까이는 삼례도와 멀리는 유동마을
해안가 바당길을 지나 쭉 찢어진 협곡에 냉장고
속 같은 골바람이 부는 고래강정을 지난다.
개미허리 같이 잘록하다는 개미목에 설치된 두 번째
출렁다리를 건넌 뒤 전망 덱을 지나 갈림길에서 왼쪽
덱 계단을 내려간다.
제2출렁다리
제2출렁다리 주변 풍광
제3출렁다리
암반에다 기둥을 높게 세워 설치한 세 번째
출렁다리를 건너면 길고 가파른 덱 계단을 올라
왼쪽으로 꺾는다.
왔던 길을 되돌아본다. 출렁다리 세 개가 다 보인다.
모노레일은 폐쇄되어 도로를 따라 20여분 오르면
새천년 기념공원에 도착
새천년 기념공원
대기봉 입구
산길은 가팔라지나 잇단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조망에 힘든 줄 모르고 오른다.
대기봉 전망바위....
발아래는 욕지항 일출봉 망대봉 펠리칸 바위 등
지금까지 걸어왔던 산길까지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진다.
대기봉 갈림길...
천왕봉·태고암으로 간다.
5분이면 편평한 능선 갈림길을 지나 사자바위로
불리는 천왕봉(0.3㎞)에 도착한다.
천왕봉 정상은 군부대가 있어 오를 수 없다.
천왕봉 정상 (392m)
하산은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가 왼쪽 태고암
(0.3㎞)으로 꺾는다.
약과봉·욕지항 방향은 왼쪽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우리는 시멘트 임도 오른쪽 욕지도선착장으로
내려갔다. 약과봉으로 산행을 더 이으려면 직진한다.
해군아파트와 욕지중학교 원량초등학교를 차례로
지나 욕지도선착장에 도착했다.
오늘 저녁 메뉴는 고등어조림..
욕지도의 특산품 고등어 조형물을 보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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