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섬여행> 한산도 역사길 망산 트레킹

한산도 역사길

2023. 5. 26.

♤코스 : 제승당선착장~덮을개~대촌삼거리~망산교~망산~전망바위~진두~(버스)~제승당 (10km)

♤교통 : 통영여객선터미널 09:30~제승당
         제승당 16:05 ~ 통영여객선터미널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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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충무공 이순신의 최대 전승지인
한산대첩을 이룬 한산도 역사길을 걸었다.

아침부터 비소식이 오락가락하며
하늘은 구름으로 잔뜩 흐린 날이다.
다행이 출발 시간에는 날이 좋아
비올 기색이 없어 보인다.

한산도 망산 정상에서~
섬 중앙에 망산(望山, 294m)이 솟아 있고
이 산으로부터 산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나간다.

트레킹 코스 ;  제승당선착장~망산~진두

이동경로

배 운항 시간표

제승당 가는 카페리.. 차도 싣고 제법 큰 배다.

아침에 비 소식이 있었는데 구름이 걷히고 있는
듯 하다.

한산도 앞바다 거북등대

한산도는 섬에 큰 산이 있다는 데에서 한뫼(큰뫼)
라고 부르던 것이 한산으로 변하였다고 전해진다. 또는 통영 앞바다에 한가하게 떠 있는 섬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한산도는 통영시의 유인도 중에서 가장 큰 섬이다.

동쪽은 거제도, 서쪽은 미륵도, 북쪽은 고성반도,
남쪽은 용초도(龍草도)·추봉도·비진도(比珍島)
등에 싸여 있다.
추봉도와는 연도교인 추봉교를 통해 연결된다.

벌써 수국이 피기 시작한 계절이다.

해안 데크길을 따라 트레킹을 시작했다.

제승당 선착장

도로에서 한산도 역사길 등산로로 들어선다.

등산로 입구

초입에 동백과 야자수 숲길

한산도 역사길 게이트

조금 올라가니 한산도 앞바다가 확 트인다.

초반 계단 오름길

한산도 역사길은 해송길이다.

쭉쭉 뻗은 해송이 뿌린 솔잎 길은 발걸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길가에는 쥐똥나무가 꽃을 활짝 피었다.

아름드리 해송 아래서 쉬어간다.

숲길은 넓고 한적하다.

조그만 봉오리를 오르고 내려가며를 반복한다.

소고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쥐똥나무 향기를 맡으며 걷는다.

해송은 하늘 높이 쭉쭉 뻗어 올랐다.

상록수의 기를 꺾으며 솟아오른 해송
상당수의 소나무는 상록수에 가려 자라지를
못하는데 여기 해송은 큰 키로 승부를 가렸다.

가막살나무 꽃도 싱싱하다.

해송의 크기가 엄청나다.
한아름으로도 많이 부족하다.

상록수림을 벗어나 자란 해송

멧돼지들이 파헤친 흔적이 엄청나다.
섬에 멧돼지들이 많아 농작물 피해가 크다고 한다.

등산로에서 꽃이 피고있는 나무들~~
너도밤나무  ///  가막살나무
굴피나무  ///  쥐똥나무

망산교를 건넌다.

망산교가 이번 산행의 중간지점 정도 되겠다.

숲길은 넓고 좋다.
좋다보니 너무 평범해 보이는 길이다.

이제 제일 높은 망산을 오를 차례다.

계단은 계속 올라가고~~

힘들 때는 쉬어가야 한다.
쉬면서 원기를 회복하고 다시 시작하면
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삶 또한 그렇다.

정상에 도착했다. 야소와 진두 갈림길

한산도 망산 정상.. 293.5m

금방 비가 올것만 같다.
짙은 먹구름이 세찬 바람과 함께 몰려온다.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해안가 높은 산은 망산이라 불렀다.
거제도에도 삼천포에도 같은 이름의 망산이 많다.
왜구 침입을 감시하는 망루가 있는 산정상을
망산이라 불린것 같다.

망산에서 내려가는 길은 완만하다.
쥐똥나무와 소사나무 군락지도 지나고

진두항과 추봉도의 봉암항이 내려보인다.

길 한 가운데서 점박이 나비가 교미를 하고 있네..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쉬어간다.

구름이 많아 풍경이 좋지않다.

죽도와 용초도가 눈 앞에 있다.
멀리 뒤로 매물도 소매물도

내려서는 길의 경사가 심해진다.

심한 경사 내리막을 한참 내려왔다.
역방향으로 올라올 때는 처음부터 힘들겠다.

등산로에서 빠져나왔다.

진두마을 이야기
진두 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했던 지역이었다.

진두마을 광장에서 오늘 한산도 역사길
트레킹을 마무리 하였다.

진두에서 제승당 가는 버스 시간표
오후 2시 5분 버스로 제승당으로 이동했다.

閑山島歌(한산도가)

한산섬 달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할 적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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