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도 연대도 트레킹
2023. 5. 24.
♤코스 : 만지도선착장~출렁다리~연대마을~연대도 지겟길~연대봉~연대마을~출렁다리~만지봉~욕지도전망대~만지도선착장 (8.8km)
♤배편 : 11:00 연명항 출발~11:20만지도 도착
16:15 만지도 출발 ~ 16:40 연명항 도착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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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앞 바다에는 미륵도 한산도를 비롯하여
수 십개의 섬이 있다.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은 청정바다와 통영의 6개
섬(미륵도, 한산도, 비진도, 연대도, 매물도,
소매물도)을 묶은 길이다.
오늘은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4코스인
만지도 연대도 지겟길 트레킹을 하였다.
만지도 선착장에 도착하여 만지도 명품마을
인증
이동경로 및 고도
만지도는 연명항과 달아항에서 갈 수 있으나
연명항에서 출항횟수가 많은것 같다.
연명항은 낚시배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낚시꾼
들이 많이 찾는곳으로 보이고 몇몇 배들은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고 있었다.
만지도까지 배삯은 왕복 12,000원
걸린시간은 20분정도 소요된다.
연명항에서 오전 11시 배를 타고
나올때는 만지항에서 오후 4시 15분 배로나왔다.
연명항 포구 마을 전경
평일이라 관광객도 없고 조용하고 한산하였다.
연명항에서 출발하여 만지도로 떠난다.
기차를 타거나 배를 타고 이동할때 비로소
여행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잠깐 주변 경치를 살핀 사이 만지도 선착장에
15분 만에 도착했다.
만지도 명품마을 안내도
만지도도 만지봉을 올라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마실길이 있다.
주변에 찻집과 횟집이 해변가를 따라 손님을 맞고
있으나 오늘은 다들 파리를 날릴 것 같다.
선착장에서 출렁다리쪽으로 데크길을 따라가면
출렁다리로 나온다.
만지도 해안가로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섬을
훼손하지 않고 좋은 경관을 볼 수 있게 하였다.
만지도와 연대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
바닷물이 투명하여 물고기가 놀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조그만 모래톱이 어린이 놀이터 같다.
해안가에 데크길 아래로 모래톱이 만들어진 것이
신기하다.
연대도로 이어지는 출렁다리..
한 사람이 지나가도 다리가 출렁거린다.
남해안 다도해에 가까운 섬끼리 이렇게 다리를
놓아 생활이 편리해지고 관광객도 많이지니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겠다.
연대도 마을이 한가롭게 보인다.
상가 주인들만 간간히 보이고 주민들은 보이질 않는다.
아기자기한 화분으로 꾸민 바다상회와 마을회관
연대도 지겟길은 연대봉을 중심으로 주변을
돌게 등산로가 나있다.
마을 중심을 가로질러 지겟길 게이트가 있어
출발점으로 잡으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해안데크길을 따라가다 등산로로
접어들 생각이었다.
그러나 통영에코파크 방향으로 길을 따라왔으나
안내 표지판을 찾을 수 없었다.
길 끝부분에 이런저런 글을 써놓았으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고 길 안내한 내용도 없었다.
다시 선착장쪽으로 되돌아 나와 길을 바로 잡고
오솔길로 들어섰다.
조금 높이 올라가니 안대도 선착장과 출렁다리
만지도가 멋지게 한 눈에 들어왔다.
초입부분의 길은 좁고 풀이 우거져 사람발길이
뜸해 보였다.
위치 표시판을 보고 안심했지만 길은 이게 맞는지
의심을 하게 만들었다.
좁은 길에는 염소 똥이 많아 피해 가느라 조심조심 간다.
이렇게 염소 우리 안에 있는데 길에 있는 염소
똥은 어떻게....방목한 흔적인데...
올라간 길이 맞는지 석연치 않아 되돌아와서
확인해보고 다시 올라가본다.
20여분을 올라가니 길다운 길이 나타났다.
삼거리... 이정표가 없다.
올라가는 길은 연대봉 정상으로 길이고
앞길은 둘레길 북바위 전망대로 가는 길이었다.
지도 앱을 보고 지리와 방향을 확인한 후에
연대봉 정상을 먼저 갔다 오기로 결정하고
급경사 사면을 올라간다.
연대봉 정상...
주변 돌을 쌓아 정상임을 알리고 있으나 전망은
없다.
연대봉은 연대마을에서 바로 올라올 수도 있고
북바위 전망대에서, 또는 우리처럼 마을 반대쪽에서 올라올 수도 있겠다.
우리가 올라간 길은 거리가 짧은 대신 경사가 세다.
대부분은 연대마을에서 바로 연대봉을 올라
북바위전망대로 돌아가는 듯 하다.
삼거리에서 전망대 방향의 길은 많이 다닌 흔적이
있다.
전망대에서 풍경
오랫만에 표지판을 본다.
여러종류의 나무가 혼재된 숲길..
북바위 전망대..
매물도와 소매물도가 흐릿하게 보인다.
산대나무 숲도 지나고
두번째 만난 삼거리..
데크 계단은 연대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연대봉 정상은 이쪽에서 올라가는 것이 경사도
완만하고 좋을 것 같다.
연대도 등산로 갈림길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면
좋겠다라는 아쉬움이 있다.
연대도를 돌고 출렁다리 위로 난 길로 올라왔다.
출렁다리와 만지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해송사이 바위가 가장 좋은 전망터이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히고
간식을 먹으며 쉬어간다.
다시 출렁다리로 내려가 만지도로 건넌다.
만지도 바위 언덕에서 연대도 방향
출렁다리가 없었을 때는 두 섬은 가까이 있으
면서 서로 다른 섬이었을 것이다.
만지도는 인근 다른 섬에 비해 비교적 늦게
사람이 입주한 섬이라는데서 유래하여
늦은섬이라고 하며, 만지도는 한자지명이다.
또한 섬의 형상이 지네와 같이 생겼다 하여
만지도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마을 뒤편 해안절벽 전망대
암석해안에서는 참돔·감성돔·농어 등의 다양한
어종이 잡혀 갯바위 낚시터로 유명하다고 한다.
만지봉으로 가는 견우길 게이트
만지도는 연대도와 다르게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어 길 가는데 편했다.
해안선 뒤로 연대도
만지봉 오르는 길
200년 넘은 해송의 뻗어오른 가지가 예사롭지
않다.
만지봉 오르는 길에는 상록수림이 울창하다.
정상부 넓은 공터에 만지봉 정상석이 놓였다.
나무에 둘러 싸여 조망은 없다.
동백숲길로 내려 만지선착장으로 간다.
표지석 옆에 두 나무가 감싸안은 것처럼 보인다
해안절벽 바위 모습도 신기하고...
욕지도 전망대에 다녀온다.
욕지도가 오른쪽에 멀리 보인다.
오늘은 구름이 옅게 끼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동백숲을 지나 해안가로 내려간다.
몽돌 해안길
웬 물개 조형물?.
데크길 전망대에서 주변 섬을 살펴본다.
만지도 선착장 배 출발 시간에 넉넉하게
도착했다.
선착장 카페에서 올드 팝송이 흘러나오고
배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기다리는 시간 잠시 들러도 좋을 만지도서관..
만지도를 빠져나와 통영시내 서피랑에 들렀다.
99계단 오른 꽃길이 예쁘다.
계단 주변에 금계국이 가득 피었다.
통영항과 미륵산
밤이 깊어지면서 통영의 황홀한 조명이 밝아진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야경을 감상하며 걸었다.
한산대첩 광장에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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