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진도 산호길 트레킹
2023. 5. 25.
♤코스 : 비진도 외항선착장~임도~내항~
비진도분교(폐교)~외항~미인전망대~
선유봉~비진암~외항 선착장
♤배편 : 통영여객선터미널 10:50~비진도 외항,
비진도 외항 17:10~통영여객선터미널
(이동시간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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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인도라 불리는 산호빛
모래시계 섬인 비진도에 갔다.
한려해상 바다 백리길 3코스
맑고 화창한 날
비진도 트레킹을 시작한다.
비진도 바깥섬 미인전망대에서 풍경
트레킹 지도
이동경로 및 고도
통영여객선 터미널에서 10시 50분 배를 타고
비진도로 간다.
비진도 가는 배는 매물도와 소매물도까지 간다.
매물도까지는 약 50분, 소매물도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배가 출발하는가 싶더니 통영항구에서 멀리
벗어났다.
스탠포드와 마리나 리조트, 국제음악당이
한 눈에 들어온다.
비진도 내항 선착장에 들러 외항으로 빠져나간다.
멀리 두 섬을 연결하는 해수욕장이 보이고
비진도 외항 선착장에 도착했다.
비진도 여객선 터미널
비진도 산호길 안내도
비진도의 비진(比珍)은 산수가 수려하고 풍광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해산물이 풍부하여
‘보배(珍)에 비(比)할 만한 섬’이란 뜻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비진도 모래해변..
수심이 낮아 여름철에는 피서객의 인기가 많다고한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매일 한 분이 통영서 출퇴근하여 상주하면서
주변을 관리하신다고 한다.
비진도 안섬(북쪽섬)과 바깥섬(남쪽섬)은
모래사장(사주)으로 연결되어 있다.
신기하게도 서쪽은 모래해변이 동쪽은 자갈로
형성되었다.
바깥섬에는 사람이 살지 않고 대부분이 안섬에
살고 있다고 한다.
외항에는 대부분 주민이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
것 같고, 1박 요금도 비싼 편인 것 같다.
외항에서 내항으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해변풍경
내항 마을로 내려간다.
외항에서 시멘트길을 따라 20여분 걸어가니
내항 선착장이 보인다.
내항마을
길가에 섬초롱꽃 만발했다.
마을 뒤편에 비진도 분교가 폐교 된채 잡초에
묻혀있다. 젊은 사람이 없으니 학교 다닐 학생이
있어야지...
폐교된 학교 뒤로 외항으로 가는 길이 섬 동쪽
해안선을 따라 나있다.
그런데 사람 왕래가 뜸 하면서 길이 좋지 않아
탐방로에서 제외 됐다고 한다.
그래서 길목에 (탐방로 아님) 팻말을 붙여 논 듯
하다.
잡초가 우거진 오솔길을 한참 오르니 공동묘지
인 듯한 개활지가 나타나고..
여기부터는 길다운 길이 보인다.
조망은 나무에 가려 없지만
해안가를 끼고 길을 이어진다.
지금은 내항과 외항 사이에 시멘트길이 생겼지만
옛날에는 이 길로 왕래를 하였으리라.
학생들도 이 길을 걸어 학교에 다녔을테니..
어린시절 책보를 들러메고 형누나동생들이
함께 모여 다닌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한참 만에 해송 사이로 시퍼런 바다가 보인다.
처음으로 탐방길 표지판이 반겨준다.
길은 아래로 쓸려 내려갈 듯 비스듬히 사면에
걸려 이어진다.
열매가 탐스럽게 달린 뽕나무를 만났다.
통통한 오디 열매
오솔길을 벗어나니 외항이다.
바깥섬 우뚝 선유봉이다.
밭에는 섬 특산품으로 땅두릅을 많이 심어놨다.
주민에 의하면 집단으로 재배하여 마을에서
공동 수매하니 소득도 꽤 높은 편이라 한다.
땅두릅(독활)
뿌리를 캐어 약재로 쓰고, 봄에 자라는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땅두릅은 다른 두릅들에 비해
수확기도 수월하고, 저렴한 가격과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많이 찾고 있으며, 최근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탐방로에서 외항으로 빠져나온 길
안섬을 돌고 바깥섬으로 왔다.
선유봉을 오를 차례다.
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점심을 먹으며 쉬었다.
선유봉 오르는 길...
시작점과 종점이다. 여기서 시작해서 정상 찍고
돌아내려오면 여기서 만난다.
섬에는 쥐똥나무가 유난히 많다.
꽃이 한창이어서 향기도 좋다.
같은 듯 다른 나무~~~
광나무 // 쥐똥나무
물푸레나무과로 꽃모양만 보면 비슷하나
잎을 보면 광나무는 동백잎처럼 넓고 광이 나고
쥐똥나무는 좁고 작은 편이다.
비진도 산호길 게이트
밭을 끼고 올라간다.
밭에는 철망이 빽빽하게 쳐졌다.
사람들의 손을 타서 그런가 했더니 섬에
멧돼지가 많아 작물 피해가 심하다고 한다.
땀을 흘리며 올라왔다. 현재고도 107m
해발 고도니 수직으로 100m를 올라온거다.
이렇게 구비구비 돌계단을 올라간다.
선유봉 320m 정도니... 쉽지 않다.
돌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가다 쉬고~~~
너도밤나무 꽃도 보면서~~
한 고비 올라왔다.
망부석 전망대에서~
또 다시 한참을 올라간다~~
미인 전망대에서 만난 해변과 안섬 풍경
미인 전망대의 풍경이 압권이다.
하늘과 바다가 온통 짙은 푸른색이다.
바다에 떠있는 섬들을 보면서 한참을 머물렀다.
여기서 저녁 노을도 보고 아침에 떠오르는
해도 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
매물도와 소매물도가 지근 거리다.
아쉬운 맘을 갖고 오르니 흔들바위란다.
해발 316m ???
마지막 계단을 오르니
선유봉 정상이다. 312m
방금 아래에서 316m 표지판이 있었는데...
선착장 2.0km , 선착장 3.2km
내려가는 길은 좀 완만할 것 같다.
전망대에서의 풍경
나무에 가려 전망은 그리 좋지 않다.
힘들게 올라왔으니 시원하게 내려간다.
전망대에서 풍경
연화도 우도 욕지도...
섬이 많다하여 다도해....
쉼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어간다.
낭떨어지 밑으로 깊은 바다가 받치고 있다.
낚시배들이 한가하게 세월을 낚고 있는 듯
해송과 동백숲 길을 걷는다.
비진암..
관리소 직원의 말에 의하면 스님이 상주하지
않고 비어 있다가 가끔 들른다고 한다.
비진암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길
등산로에서 거의 벗어났다.
비진도 산호길 출구 게이트
똑같은 섬이 앞에 있다.
이쪽에서 보나 저쪽 편에서 보나 그림이 비슷하다.
오늘 비진도 트레킹을 무사히 마무리 하였다.
돌아오는 배에서 보니 두 섬이 하나로 붙어 보인다.
통영으로 돌아와 참돔과 우럭 회를 준비하여
통영 야경 아래 벤취에서 저녁 만찬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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