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곡성 세계장미축제 미리 다녀오다

곡성 세계장미축제

2023. 5. 19.

♤축제기간 : 5. 20(토)~ 5.29(월)


###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했던가
아마도 장미 때문이 아닐련지...

세계장미 축제가 열리는 섬진강 기차마을
축제장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장미 축제장을 가득 채운 유럽산 명품 장미
향이 묵직하게 퍼진 정원을 한없이 즐겼습니다.

한 폭의 그림보다 더 예쁜 정원을 거닐며
장미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 하루였습니다.

5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5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 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기차 여행으로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
도착했습니다.

푸른하늘을 수놓은 뭉게 구름이 아름답게
빛나는 화창하고 사랑스런 날이었습니다.

가시 없는 장미도 있지만 날카로운 가시야말로
장미의 치명적인 매력입니다.

가시와 관련 재밌는 설화가 있습니다.

신이 처음 장미를 만들었을 때 사랑의 사자
큐피드가 장미꽃을 보자마자 입술을 내밀었는데

꽃 속에 벌이 놀라 침으로 큐피드의 입술을 쏘았다.
이를 지켜본 여신 비너스가 큐피드가 안쓰러워
벌을 잡아 침을 빼낸 뒤 장미 줄기에 꽂았다고...

장미의 대표적인 꽃말은 ‘사랑’과 ‘열정’이다.
무한한 사랑과 열정으로 살아가야지~~

장미 한송이 / 용혜원


장미 한송이 드릴
님이 있으면 행복하겠습니다.

화원에 가득한 꽃
수많은 사람이 무심코 오가지만

내 마음은 꽃 가까이
그리운 사람을 찾습니다.

무심한 사람들속에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장미 한다발이 아닐지라도
장미 한송이 사들고
찾아갈 사람이 있는 이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꽃을 받는 이는
사랑하는 님이 있어
더욱 행복하겠습니다.

장미향에 취해 정원을 거닐며 사진을 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