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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산 선운사 단풍 여행

전승기 2022. 11. 5. 23:30

고창 선운산 선운사 단풍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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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의 동백과 꽃무릇, 그리고 단풍은

많은 시와 노래의 소재가 될 정도로 유명하다.

 

 

 

오늘은 단풍이 가장 곱기로 소문난

고창 선운산 단풍나무 숲을 찾아 나섰다.

 

 

 

 

 

일주문

 

 

선운사 도솔천 양옆으로는 단풍나무가

차지하고 있고, 애기단풍이라는 별칭처럼

작고 무성한 잎이 빨간색부터 초록빛까지

다양하고도 선명한 색의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200~300년씩 묵은 단풍고목의 잎이 계곡을

덮은 채 햇빛을 머금고 물 위에 그림자를

드리운 광경은 다른 곳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경(珍景)이다.

 

 

 

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는 온통 단풍터널이다.

늙은 단풍과 어린 단풍나무, 다 떨어진 단풍과

아직 초록의 단풍이 어우러져 있다.

산언덕에도 단풍이 한창이다.

도솔천 주변은 사진작가들 차지다.

 

 

 

카메라에 그림을 담아본다.
늙은 단풍나무 줄기에 기대어 생각해 본다.
문득, 살아온 세월 그 시절의 시간들 속을 들여다본다.
삶이 어찌 그리 수수하고 소박해 보이는지....

 

 

백 년을 살았을 단풍나무의 속에는

그 시절 풍경들이 그렇게 고스란히 담겨 있다.
먼 훗날 그 누군가 다시 이 단풍나무 아래에 와

나와 같이 나무속을 들여다본다면
지금의 내 모습을 발견하여 될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오래된 것을 찾아가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또다시 사는 것이

사라짐의 의미라는 생각을 해본다.

 

 

 

단풍구경 나온 사람들로 가득한 선운산

올라갈 때는 차가 다니는 넓은 길로 올라

도솔암, 낙조대, 천마봉까지 갔다가

내려올 때는 오솔길을 따라 내려왔다.

 

 

 

도솔천의 풍경입니다...

 

 

 

 

 

 

 

 

 

 

 

 

 

 

 

 

 

 

선운사 극락교에서..

 

 

선운사 차밭

 

 

 

 

 

 

 

 

 

 

 

 

 

 

 

 

 

 

 

 

 

 

 

 

 

 

 

 

 

 

 

 

 

 

 

장사송

 

 

 

 

 

 

 

 

 

 

 

 

 

 

 

도솔암 

 

 

 

 

 

 

도솔암의 단풍

 

 

 

 

 

 

 

 

 

 

 

 

 

 

 

 

마애불상

 

 

 

 

 

 

 

 

 

용문굴

 

 

 

 

천마봉에서 도솔암과 내소사 방향

 

 

 

 

천마봉

 

 

 

천마봉에서 내려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