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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나무 이야기 198

배롱나무~여름을 화려하게 수놓은 붉은꽃

배롱나무 산과 들의 여름을 화려하게 꾸며주는 나무 배롱나무가 있다. 여름 시작할 즈음 꽃을 피우기 시작해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올 때까지 무궁구진하게 꽃을 피우는 나무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이란 말처럼 열흘 넘게 아름다운 꽃은 흔치 않다. 그러나 배롱나무는 분명 백 일 넘게 붉은 꽃을 피운다. 그래서 이 나무를 백일홍나무라고 불렀다. 백 일 동안 붉은 꽃을 피운다고 해서 그런데 백일홍이라고 하면 화분이나 화단에 심은 초본성 백일홍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두 식믈 모두 백 일 동안 꽃을 피운다는 이유로 같은 이름을 붙여 부르지만 하나는 나무고, 다른 하나는 풀이다. 배롱나무는 여름에 꽃 피고 가을에 열매 맺고 낙엽까지 다 마친 뒤에는 기나긴 겨울을 난다. 이듬해 봄에 다른 나무들이 싹을 모두 틔울때 ..

우리나라 꽃 무궁화

도로공사전주수목원 2020. 7. 19. 무궁화가 활짝 피었다. 무궁화꽃이 이렇게 이쁘다니... 애국가에 나오는 우리나라 꽃이지만 주변에서 보기 쉽지 않은 꽃이다. 왜일까? 많이 심어 꽃을 널리 알려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여본다. 그나마 수목원에서 여러종류의 무궁화를 심어 이렇게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아욱목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2~4m의 아담한 관목으로 정원수나 울타리로도 이용된다. 7~10월의 약 100일 동안 매일 새 꽃이 핀다. 나무는 회색이며, 가지를 많이 친다. 꽃의 빛깔은 흰색 분홍색 연분홍색 보라색 자주색 청색 등이 있다. 꽃은 종 모양으로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씩 피며 꽃자루가 짧다. 약용식물로 널리 알려져 나무껍질과 뿌리를 각종 위장병과 피부병 치료제로 써왔..

범부채

범부채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범부채는 잎 모양이 부챗살처럼 배열되어 있고 꽃잎에 찍힌 얼룩 반점이 표범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지름이 5-6cm이고, 가지 끝에 여러 개가 달려 있어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잎은 6개로 황적색 바탕에 암적색 반점이 있다. 햇빛을 충분히 받게 하는 한편, 물은 조금씩 주어 건조하게 기른다. 증식은 씨부리기도 가능하지만, 꽃이 지고 난 다음 포기나누기를 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3 cm 정도의 타원형이며 9월에 익는다. 종자는 검은색이고 광택이 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뿌리줄기는 소염·진해·편도· 폐렴·해열·각기 등의 약재로 쓴다.

홑왕원추리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전국에 널리 분포하며, 백운산원추리, 큰원추리, 노랑원추리, 홍도원추리 등이 있다. 뿌리는 고구마와 같은 덩이줄기이며, 어린 잎은 봄철의 대표적인 산나물로 식용된다. 중국에서는 꽃봉오리를 데쳐 말린 것을 요리의 재료로 사용한다. 원추리는 한국에서 오랜 옛날부터 사랑받아 왔으며, 조선시대 사전인 에는 ‘원쵸리’라 하고 에는 ‘원츌리’라 했는데 중국명인 ‘훤초(萱草)’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훤초(萱草)’는 ‘근심을 잊게 한다’는 뜻의 이름이다. 예로부터 여인들이 원추리를 가까이하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득남초(得男草), 의남초(宜男草)라 했으며, 아들을 낳으면 근심이 사라지니 망우초(忘憂草)라고도 했다. 긴 선형의 잎은 2줄로 마주 보게 겹쳐나는데 ..

자귀나무 꽃

자귀나무 콩과 식물로 야합화(野合花) 라고도 한다. 자귀나무 꽃은 초여름 숲속에서 짧은 분홍 실을 부챗살처럼 펼쳐놓고 마치 화장 솔을 벌려놓은 듯한 모습으로 우리와 만난다. 꽃잎은 퇴화되고 3센티미터나 되는 가느다란 수술이 긴 털처럼 모여 있다. 수술 끝은 붉은빛이 강하므로 전체가 붉게 보인다. 자귀나무 잎은 손톱 2분의 1 크기의 갸름한 쌀알 모양의 잎 40~ 60개가 모여 잎 대궁이 두 번씩 갈라지는 깃꼴 겹잎을 만든다. 잎 대궁 전체 길이가 한 뼘 반이나 되는 큰 잎이다. 개개의 작은 잎은 두 줄로 서로 마주보기로 달리며, 잎마다 상대편 잎이 꼭 있어서 혼자 남는 홀아비 잎이 없다. 밤이 되면 이 잎들은 서로 겹쳐진다. 이를 수면운동이라 하며, 잎자루 아래의 약간 볼록한 엽침(葉枕)의 통제로 이루어..

족제비쑥

족제비쑥 국화과에 속하며 1년 또는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풀밭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15~30cm 정도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능금’ 같은 향기가 있다. 어긋나는 잎은 와 비슷하나 조밀하게 달린다. 5월경 가지 끝에 달리는 1개의 두상화는 지름 7~9mm 정도이다. 꽃잎이 퇴화하여 황록색으로 보인다. 에 비해 두상화의 지름이 약 1cm 정도이고 설상화와 관모가 없다. 밭이나 초지의 잡초이나 향기를 이용하여 차나 약으로도 쓰인다. (출처: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