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문학공원
2016. 9. 23
강원도와 전북 수석교사 연합 워크숍이 원주에서 있었다.
21일 테마학습으로 서울에 올라와 학생지도를 하고
오늘은 숙소인 양평 한화리조트를 출발하여 원주로 이동한다.
양평역...지방 소도시지만 높은 빌딩과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어
시골다운 풍경보다는 도시스럽다.
서울에서 지하철로 올 수 있고 .
중앙선이 청량리 부터 안동으로 이어져 교통도 편리하다
남한강의 끄트머리가 양평이고 북한강과 만나 한강이 되는 두물머리가 인근에 있어
물이 풍부한 도시이다.
박경리 문학관을 들러보고자 조금 이른 시간에 출발하였다.
양평역에서 중앙선 기차를 타고 40분만에 원주에 도착하였다.
원주역에서 택시를 타고 문학공원에 도착했다. 택시비는 5,000원 정도
박경리 문학공원 소개 자료
먼저 박경리 선생이 18년 동안 살면서 집필에 몰두했던 옛집에 들렀다.
박경리 선생의 옛집 대문
돌담길과 익어가는 담쟁이 넝쿨이 뜨거웠던 여름의 흔적으로 보인다.
정원에서 되돌아본 대문간...
새로이 지어진 북카페가 대문 앞에 있다.
잘 가꿔진 넓은 정원과 이층 양옥집이 평화롭다.
박경리 선생은 1945년 진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 결혼했으나,
6·25전쟁 때 남편이 납북된 후 딸과 함께 생활했다.
시인 김지하는 그녀의 사위이다.
1970년대 후반에 강원도 원주시로 거처를 옮기고 창작활동에 전념하여
1994년 8월 대표작 대하소설 〈토지〉를 완결지었다.
그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토지>는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5년간 집필된 대하소설로서
1890년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를 배경으로 했으나 역사소설로 굳어진 것은 아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은 과거에 실존했던 인물이 아니라
작가의 상상력이 빚어낸 인물들이다.
유방암 선고와 사위 김지하의 투옥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토지〉의 집필을 계속하여 그녀는 윤씨부인-별당아씨-서희,
그리고 그 자식들의 세대에 이르기까지 4대에 걸친 인물들을 통해
민중의 삶과 한(恨)을 새로이 부각시켰고,
이로써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었다.
박경리선생의 시를 읽어 보면
그리 녹녹지 않은 생활을 하신것 같다.
고독, 적막, 외로움 등이 절절이 묻어난다.
박경리선생은 주로 인간의 내면세계를 깊이있게 그려낸 문제작을 발표했으며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로 유명하다.
1955년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과 1956년 단편 <흑흑백백>이 <현대문학>에 발표되면서 등단했다.
1963년 소설집 <불신시대>를 펴내면서 작가로서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소설의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는 여성의 비극적인 운명이다.
대표작 〈토지〉에서 최씨 집안의 중심인물이 두 여성인 것과 마찬가지로
장편 <김약국의 딸들>, <파시> 등의 주요인물도 여성이다.
대표작인 <토지>는 1969~94년까지 25년간 집필된 대하소설이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수많은 인물들을 통해 민중의 삶과 한을 새로이 부각시켰고,
이로써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었다.
1996년 토지문화재단, 1999년 토지문화관을 설립했다.
2003년 문학과 환경문제를 다루는 계간지 〈숨소리〉를 창간했다.
선생이 틈 날때마다 손수 가꾼 텃밭..
박경리 문학의 집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에 자리잡은 <토지문화관>
박경리 선생의 딸인 김영주 시인으로부터
박경리 선생의 일생과 문학과 삶에 대해 소상히 듣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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