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티재 모래재 메타세콰이어 길 라이딩

 

 

곰티재 모래재 메타세콰이어 길 라이딩

 

▶일시 : 2015. 10. 30

▶동행 : 나홀로~

▶코스 : 화심 순두부 - 곰티재 - 메타세콰이어길 - 곰티재 - 만덕산 미륵사 - 화심순두부

 

 

오늘은 가을을 느끼기 위해 나섰다.

아니 곰티재의

만덕산에 있는 절...

만덕산 미륵사를 올라보기 위해서다.

숨겨진 길이다.

곰티재만 수십번 오르내렸지

지나친 길이다.

오늘은 어떤 길인지 올라가보리라..

 

분명 업힐이 이어질 것 같다.

기어를 내리고 오른다.

올라갈 만하다.

초입에는...

 

천천히 페달링을 한다.

경사가 점점 심해진다.

팔을 아래로 허리를 숙인다.

엉덩이를 안장 앞으로 당긴다.

되도록 천천히 페달링한다.

올라갈 만하다..

여기까진..

 

경사가 더 심해진다..

이어진 길이 까마득하다.

그래도 바로 앞만 보고 굴린다.

조금 여유 있다 싶으면 또 급경사다...

이런.....

내릴까도 싶었지만

참고 참고 올라왔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

쉬었다가 가야지..

이미 숨은 목털미까지 차오르고...

 

정신차리고 앞을보니

계속 급경사가 버티고 있다..

지금까지 웬만한 길은 내려본적이 없었는데..

끌바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어떤 길이고 어떤 절이 이런 곳에다

지어 놓고 사는지..

한참을 올라가도 보이지 않는다.

거의 900m를 올라왔다.

 

서너 굽이만 올라가면 되는데

절 보는 것을 포기하고

내려왔다.

내려올때는 자전거를 타고 내려왓다.

다음에 한 번 더 도전해 보기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