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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소설 행간 모음

시 암송 <100> 시 100편 외우기 달성 ~ 나를 위한 시 / 정연복

전승기 2026. 3. 27. 20:33


제주도 도두봉 무지개해안도로 해넘이. 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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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 100편 외우기 도전 ~~ 이루어지다!!! >>

2025년 7월 부터 시를 외우기 시작하여
2026년 3월 말까지 시詩 100편을 암송하였다.

그동안 제주살이를 몇 번 하면서 사려니 숲길을
걷다 도종환 시인의 "사려니 숲길" 시비를 보고
제주도에서 생활할려면 이 시 하나 정도는 알고
외워야겠다고 다짐하며 외위기 시작한 것이
한 편, 두 편, 열 편이 되고 오십 편이 되고
드디어 100편을 이루게 되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시 한 편 변변히 외울 기회가
없었는데 정년퇴직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다
보니 시에 관심을 가지고  암송까지 하게 되었다.

어려워  보이고 넘지 못할 산처럼 보였던 시들을
하나 둘 외우며 필사를 하고 블로그에 올리니
재미도 있고 성취욕도 있어 나이 먹어 취미생활로
계속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를 외우는 일은 무한 반복이다.
꺼져가는 불씨에 풍구질 하듯
잊을만하면 다시 불러 세워 윤기를 내줘야 한다.

또다시 하나씩 좋은 시를 찾아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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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위로하는 삶의 태도를 담담하게 전하며
화려한 표현보다는 소박한 언어로, 우리가 잊고
지내기 쉬운 ‘자기 사랑’과 ‘내면의 평화’를 일깨워
주는 시.


시 암송 ~~  " 일백번째 "
정연복 님의  " 나를 위한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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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시     /   정연복 (1957 ~   )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남들보다 앞서 가려고 서두를 까닭도 없다.

온 우주를 통틀어
유일무이한 나의 존재인데
쓸데없는 경쟁과 다툼에 빠져들면 안 된다.

나를 타인과 견주어
교만이나 비굴함에 빠지지 말고
오직 나의 나다움을 이루어 가는 일에 열중하자.

들꽃이 자기다운 모습으로
자연의 한 빛나는 보석이듯이
나는 그냥 나다움으로
세상의 한줄기 빛이 되자.



■ 느낌 한마디 ■

♤주제 :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위로하는 삶의 태도

♤내용
이 시는 제목 그대로 ‘남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쓰는 시’다. 보통 우리는 타인의 시선이나 기대를
의식하며 살아가지만, 이 시는 그런 삶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아끼고 돌보는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나를 위한 시"를 읽으며, 나는 평소에 나 자신을
얼마나 돌보지 못했는지 돌아보게 된다.
우리는 늘 다른 사람의 기대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일에는
익숙하지 않다. 이 시는 그런 나에게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를 바라보라고 조용히 말해주는 듯했다.

"나를 위한 시"는 거창한 위로나 특별한 말이
아니라, 그저 나 자신을 아끼고 이해하려는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더 진솔하게 다가왔고,
억지스럽지 않은 위로로 느껴졌다. 특히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내가 나를 다독여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

이 시를 읽으며, 앞으로는 남을 위해 애쓰는 만큼
나 자신에게도 조금 더 너그러워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로는 실수하고 부족한 모습이 있더라도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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