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시대적 상황에 비해 소극적으로 현실에
대응하는 자신의 모습을 성찰한 시.
시 암송 ~~ "서른 한번째"
윤동주 님의 "바람이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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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 / 윤동주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理由)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理由)가 없을까,
단 한 여자(女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時代)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발이 언덕 위에 섰다.
■ 느낌 한마디 ■
♤주제 : 괴로움에 대한 성찰과 소극적이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
♤내용
1~2연 : 바람으로 인해 괴로움 인식, 방황
(현실 인식)
출발점과 종점을 알 수 없이 흘러가는 '바람'을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괴로움'에 대해
생각하는데, 자신의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3~4연 : 괴로움의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
(원인분석)
'시대'를 언급한 것을 통해 이 괴로움의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다.
5~6연 : 반석과 언덕 위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인식함
(자기 반성)
바람이 불고 강물이 흐르는 중에 반석과 언덕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소극적으로
현실에 대응하는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고 있다.
♤우리는 가끔 시에 담긴 마음처럼 무기력하고
멈춰있는 것 같은 삶의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다.
답답한 마음이 드는 삶의 순간에도 자포자기
하지 말고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탄력성을 잃지
말라는 역설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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