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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소설 행간 모음

시 암송 <33>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전승기 2025. 8. 24. 09:53

연탄재



짧으면서도 강렬한 여운을 주는 시.
인정이 메말라 버린 현대인들에게
반성과 각성을 촉구하는 시.

시 암송  ~~ "서른 세번째"
안도현 님의   "너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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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냐



■ 느낌 한마디 ■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연탄에서도 사랑을
읽을 수 있는 시.

처음 읽을 때 짧지만 느낌이 확 오는 그런 시다.
읽고 나면 꽤 오래 잔상이 남는 시.
메시지가 너무 많다.

특히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는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는 너에 대한 질책이
나타나는데 연탄이 자신의 몸을 태워 누군가를
따뜻하게 해줬던 것처럼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는지를 묻고 있다.
이 싯구는 정말 삶에 대한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한 줄인것 같다. 나 자신은 어떤 인간이었나를
생각하게 된다.

이 시가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오는 건
아마도 우리 스스로가 이기적이라는 양심의
가책을 누구나 한 스푼씩 품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이 시는 시인 안도현이 1994년 시집 ‘외롭고
높고 쓸쓸한’에 발표한 시로, 총 3행에 불과한
짧은 시다.

시의 청자 ‘너’는 특정한 인물이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말한다.
그들은 자신을 위해서 한없는 애정을 보였을지
언정, 타인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온정의 손길
한 번 보내지 않은 사람들이다.

이에 반해 연탄재는 타인을 위해 자신이 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나눈 후에, 재로 변해 버린 존재이다.

이 시는 명령문과 의문문의 문장을 통해 나눔을
온 몸으로 실천하는 ‘연탄재’와 이기적인 현대인
들의 대비를 통해, 인정이 메말라 버린 현대 사회를
비판하고 현대인들에게 각성을 촉구하고 있는
시이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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