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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소설 행간 모음

시암송 <7> 풍경 달다 / 정호승

전승기 2025. 7. 26. 18:09


부안 내소사 대웅전. 250830


사랑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보고 싶은 마음을 전하는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시

시 암송 일곱번째 시~~
정호승님의  "풍경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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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달다    /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 느낌 한마디 ■

나뭇잎이 떨릴때 마다
풍경소리가 귓전을 울리는 것 같다.
창문을 열어본다.
.....
아무것도 없다.
환청이었나....

짧아서 외우기 좋은 시
나직히 읊조리기 좋은 시

그립고 보고픈 이에게 전하고 싶은
애틋한 마음을 이렇게 짧게 그렇지만 굵게
바람과 풍경소리에 담아 보낼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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