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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올레길 11코스(무릉외갓집~하모체육공원) 트레킹

전승기 2024. 10. 8. 19:51

올레길 11코스 트레킹

2024. 10. 8.

♤코스 ; 무릉외갓집~신평곶자왈~정난주마리아
성지~모슬봉정상~하모체육공원 (1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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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가 물러나고
아침 날씨가 선선해질 무렵 제주에 왔다.

전날 제주공항에 내리니 비가 제법 많이 내렸으나
오늘 아침은 구름이 낀 맑은 날로 하루 시작..


오늘은 일정은 올레길 11코스트레킹...
외도에서 모슬포항까지 승용차로 1시간 소요

11코스 종점. 12코스 시작점인 무릉외갓집


11코스 종점인 무릉외갓집에서 버스 운행이
적어 하모체육공원에 주차를 하고
무릉외갓집 가는 버스를 타고 가서 역방향으로
걷기로 했다.

대정면 좌기리 무릉외갓집 올레사무소에서 출발

11코스 종점인 무릉외갓집은 초등학교 폐교
자리를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제주에서 보기 드문 호수를 보고

무릉2리 인향동마을을 지나자 곧바로 곶자왈로
들어섰다.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무릉곶자왈

숲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따가운 햇볕을 피하며
걷기 좋았다.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무릉곶자왈

숲속을 걸으며 느끼는 고요함과 함께 바람에
흔들이는 나무들 사이로 스며드는 빛은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곶자왈 숲은 제주도의 지하수와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희귀한 식물과 동물들이
서식하는 장소로서 중요하다.

티베트어로 인간은 "걷는 존재", 또는 "걸으면서
방황하는 존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내가 앞으로 계속 걸어나가는 사람이기를

어떤 상황에서도 한 발 더 내딛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기를...
기도해본다.

곶자왈에도 가을이 묻어난다.

신평~무릉 곶자왈은 곶자왈도립공원 서부에
자리잡은 사람들의 인적이 드문 곶자왈이다.

둥근잎유홍초

제주에는 메밀꽃이 한창
소금을 뿌려놓은 듯 꽃이 하얗게 피었다.

귤이 익어간다.

메밀밭  너머로 산방산이 보이고

양배추도 무럭무럭

브로콜리 🥦

대정성지 (정난주 마리아 묘 ) 입구

정난주는 1901년 신유박해 때 남편 황사영의 백서
사건으로 현재의 서귀포시 대정읍에 유배되었다

유배되는 과정에서 추자도에 아들 황경한을 두고
오는 생이별의 슬픔을 겪었으나 신앙으로 시련을
이겨내며 교양과 학식으로 주민을 교화시켰다고 한다.

노비 신분임에도 서울에서 온 할머니라는 뜻의
'서울 할망'으로 불리며 칭송을 받다가 생을 마감했다.

제주의 천주교 순례길은 2012년 9월 김대건 길
(빛의 길)을 시작으로 2013년 4월 하논성당 길
(환희의 길)이 있고

2014년 6월 김기량 길(영광의 길) 2015년 7월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정난주 마리아 묘에
정난주 길(빛의 길)이 있다.

추사관, 대정향교, 섯알오름 위령탑, 알뜨르 비행장
등 다양한 역사·문화유적과 뛰어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대정 정난주 길은 제주를 찾는 성지 순례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정난주마리아 묘에서 바라본 모슬봉

모슬봉으로 올라간다.
모슬봉(摹瑟峰)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하는 기생화산으로, 높이는 181m정도의 낮은
오름(측화산)이다.

모슬봉 초입은 급경사

모슬봉 정상은 군부대가 있어 정상은 출입금지

모슬봉 6부능선을 따라 한바퀴 도는 코스로
중간 인증도장 지점

모슬봉은 공동묘지로 조성된 듯 묘지가 즐비하다.

모슬봉을 내려와 대정 평원으로 내려왔다.

동일리 포구 돌고래 힐링투어 선착장

모슬포항까지 해안 자전거길

모슬포 해변

해변 카페 옆의 화산돌 조형물

모슬포 해안

11코스 출발점인 하모체육공원에 도착

올레길 11코스는 곶자왈을 지나는 걷기 좋은
길이었다.

제주 올레길은 코스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어
어느 코스나 지루함 없이 다닐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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