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별오름 억새
2024. 10. 9.
♤코스 ; 이달봉~새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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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 종일 비소식
잔뜩 흐린 날씨에 비가 오락가락
오전에 쉬었다가 점심을 먹고 나갈 채비를 했다.
오후 1시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나 출발했다.
가까운 새별오름을 향해
평화로를 달려 애월 가는 길
빗방울은 점점 잦아들더니
새별오름에 이르자 비는 멈추고
트레킹 이동경로
먼저 이달봉에 오른 후 새별오름을 가기로 하고
억새가 피어난 샛길을 걸었다.
새별오름 옆의 이달봉
이달봉 진입로가 억새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진입로가 억새에 가려 사람 발길의 흔적도 없다.
십여분의 알바를 한 후 되돌아 나와 찾은 진입로
이정표
풀숲에서 삼나무 숲에 들어서니 고무깔판이
앞길의 궤적을 보여준다.
삼나무 숲이 끝나자 풀숲으로 길의 흔적을 따라
올라가본다.
20분 정도를 풀을 헤치며 올라가보지만
정상부에는 조망도 없고 산불감시소처럼
움막만 풀속에 방치되어 있었다.
전혀 정비되지 않은 이달봉 정상만 확인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바로 되돌아 하산했다.
이달봉 주변의 억새
이제 새별오름을 오른다.
이슬비가 억새를 적시고
급경사에 땀이 흠뻑 난다.
새별오름에 오르니 뒤로 방금 올라가본 이달봉과
촛대봉이 따라온다.
억새밭에 쑥부쟁이가 반겨준다.
이제 막 피어난 억새
비를 맞으며 억새 핀 오름을 걷는 것도
운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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