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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오스트리아여행>알프스 산자락 호수 마을 할슈타트 Hallstatt

전승기 2024. 5. 26. 07:44

호수 마을 할슈타트

2024. 5. 24.

♤이동 :  잘츠부르크~할슈타트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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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날씨가 심술을 잔뜩 부리더니
오늘은 맑은 날로 아침을 맞이한다.


오늘의 여행지 할슈타트...
잘츠부르크 동쪽에 위치한 잘츠카머구트는
알프스의 산자락과 70여 개의 호수를 품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그중에서도 할슈타트는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잘츠카머구트의 진주"라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


할슈타트 입구의 등짐을 지고 있는 여인상..
광산에서 소금을 나르는 모습이겠지~

날씨가 좋아 마을 풍경이 호수에 비친 모습에
넋을 잃을 정도로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운 곳
할슈타트 호수마을에 빠져본다.


호숫가로 이어진 길을 따라 상점이 형성되어


기념품 가게와 카페가 들어섰다.


아담하게 꾸며놓은 조경


호수를 바라보며 지어진 예쁜 집


산자락을 따라 호숫가까지 이어지는 전통 목조
가옥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할슈타트


알프스가 만든 빙하호로 색이 영롱하다.


잘츠캄머구트 지역에 속한 도시들은 암염광산
덕분에 부흥한 곳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할슈타트'가 그렇다.


할슈타트(Hallstatt)의 '할(Hall)'은 고대 켈트어로 소금을 뜻한다.


할슈타트에는 기원전 7,000년 전부터 암염 채굴이
이루어졌던 소금 광산이 자리한다.


그 기나긴 역사를 대변할 짧은 이야기 하나...
1734년, 할슈타트에서 소금에 절여진 신원미상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그 시신의 사망 연도를 추적해 보니 3,000년도
넘은 시신으로 유추됐다.


소금의 역사만큼 인간의 역사도 오래된 도시다.


아무 생각이나 욕심없이 조용히 둘러본다.  ~~














평화롭고 아름다운 호수 마을
말로 꾸밈을 해본들 다 사족이다.

영혼이 맑아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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