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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여행>모짜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 Salzburg

전승기 2024. 5. 24. 12:48

잘츠부르크 Salzburg

2024. 5. 24.

♤이동 :  그라츠~잘츠부르크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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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차르트가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낸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로 향한다.


그라츠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은 오스트리아의
동쪽 헝가리 국경 인근에서 서쪽 독일 국경까지
가는 길고 먼 여정이었다.


잘츠부르크는 빈에서 서쪽으로 300km 떨어져 있으며, 알프스 북쪽 경계의 잘자흐 강 양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알프스산맥  자락 사이로
길이 있어 여러 개의 터널을 지나는데


터널 지나기 전과 후의 날씨가 비가 오다가 해가
떴다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였고


알프스 산맥에서 뻗어 나온 구릉에 푸른 목초지가
목가적인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주었다.


푸른 초원과 높은 산에 아직도 눈이 덮여있는
아름다운 모습에 알프스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라츠에서 잘츠부르크까지의 3시간 넘도록
버스를 타고 갔지만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의
파노라마를 보면 지루하지가 않았다.


고속도로를 몇 시간 가도 휴게소다운 휴게소를
볼 수 없는게 동유럽이다. 모처럼 간이 휴게소를
만나 쉬어간다.


잘츠부르크 시내에 들어섰다.
잘츠부르크는 ‘소금의 성’을 뜻하는 말로,
말 그대로 예로부터 소금 산지로 유명한 지역
이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발달하고 가장 부유한 도시이기도 했다.



또한 유럽에서 손꼽히는 음악의 도시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뮤지컬 영화인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어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도시이다.


잘츠부르크에 다다르자 멀리 알프스 높은 산에
비구름이 형성되더니 비가 내렸다.
여기는 지역적인 영향으로 하루에도 몇 번을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한다고 한다.


호엔잘츠부르크 성 Festung Hohensalzburg
매표소


성에 오르기 위해서는 푸니쿨라라는 특별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은 산 언덕에 사암으로 이루어진
요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 전망대에서 풍광


호엔잘츠부르크 성 전망대에서 풍광


호엔잘츠부르크 성 전망대에서 풍광


호엔잘츠부르크 성 전망대에서 풍광


호엔잘츠부르크 성 전망대에서 풍광


호엔잘츠부르크 성 내부를 둘러본다.


역사상 단 한 번도 함락된 적 없는 난공불락의 성,
호엔 잘츠부르크는 중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묀히스베르크 언덕 120m 높이에 있는 만큼 지역의
전략기지면서 요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성은 신성로마제국 황제와 로마 교황이 세력
다툼을 벌이던 시기(1075~1122년),


잘츠부르크 대주교였던 게프 하르트가 남부 독일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세웠다.


정원 중앙 보리수 나무...
이 성은 사암으로 물을 독자적으로 얻을 수 없기에
빗물을 최대한 모아 식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지역 특성상 비가 자주 와서 빗물을 모으는 수로와
샘이 특이했다.


성을 지키던 중앙 정원 보리수 나무가 쓰러진 것을
조각품으로 환생.....유명 조각가 작품 <상처>


성을 지켰던 대포


인형극으로 시대를 재조명
sound of music 🎶 🎵


인형극으로 시대를 재조명


호엔잘츠부르크 성 전망대에서 대성당 방향 풍광


호엔잘츠부르크 성 전망대에서 대성당 방향 풍광


멀리 독일 방향 알프스산맥이 우람하다.


호엔잘츠부르크 성 전망대에서 대성당 방향 풍광


호엔잘츠부르크 성 전망대에서 대성당 방향 풍광


모짜르트 광장에서 호엔잘츠부르크 성 풍광


비가 그칠줄 모르고 빗방울이 굵어진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잘츠부르크 대성당


잘츠부르크 대성당


게트라이데 거리를 걷다가 노란색으로 칠한 5층 건물을 마주하면 자연스레 발걸음이 멈춘다.


이곳이 바로 거장 모차르트의 생가(Mozarts Geburtshaus)다.
모차르트는 1756년 1월 이곳에서 태어나 17세까지
작곡하며 살았다고 한다.


모짜르트 도시답게 모짜르트를 활용한 기념품
가게, 카페, 먹거리 등이 즐비하다.


모차르트는 고작 35년의 삶을 살았는데 일생 동안
1000여 곡의 명곡을 남겼다. 그저 천재라는 말밖에
해줄 말이 없다는 게 아쉬울 정도다.


모짜르트가 커피를 마시며 작곡을 했다는 까페와
당구에도 심취했다고 한다.


근처엔 펜을 든 모차르트 동상이 세워진 모차르트
광장이 있다.


게트라이데 거리...
잘츠부르크 최대 번화가로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부터 다양한 레스토랑, 상점이 늘어서 있다.


좁고 기다란 형태의 거리에 상점마다 개성 있는
철제 세공 간판을 내걸고 있어 간판 구경을 하며
걷는 것도 재미있다.


문맹이 많던 중세 시대에 글을 몰라도 물건을 살 수
있도록 간판에 글 대신 그림이나 조각을 새겨 넣은
것이라고 한다.


우산집은 우산 모양, 칼집은 칼 모양으로, 신발집은
신발 모양으로 맥도날드 햄버거는 고유의 ‘M’자로
조각한 것이 신기하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데 거리에
태극기가 있다. 태권도 도장이 자리하고 있다.


호른성을 내려와 미라벨 궁전을 오가는 사이
우박을 곁들인 소나기에 옷과 신발은 다 젖어
불편하기 그지 없었다.


도시의 중심엔 잘자흐강이 흐른다.
잘츠부르크는 강을 기준으로 신시가지와 구시가로
나뉘는데 모차르트를 비롯한 역사적인 건물과 거리,
명소는 대부분 구시가지에 있다.


쏟아지는 빗소리를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이라
생각하며 미라벨 정원(Mirabell garten)으로 향했다.
이곳은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이름도 불어로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뜻이다.


최초 궁전은 1690년 바로크 건축의 대가인 요한
피셔 폰 에를라흐(Johann Fischer von Erlach)가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디자인했다.



이후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Johann Lukas
von Hildebrandt)가 일부를 바꾸면서 외관을 개조했지만 1818년 화재로 원래 모습은 사라졌다.
현재의 궁전은 이후 복원된 것이다.
1950년부터 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미라벨 궁전은 1606년 볼프 디트리히(Wolf
Dietrich) 대주교가 사랑했던 여인 잘로메 알트를
위해 지었다.
17세기 당시 성직자의 결혼이 금지돼 있었지만
둘 사이에는 15명의 자식이 있었다고 한다.
둘의 사랑만큼이나 궁전과 조화된 정원은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미라벨 정원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주인공 마리아와 대령의 아이들이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우박과 함께 소나기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미라벨 정원에서 한동안 머물렀다.
정원은 이제 꽃을 심을려고 준비하는 중이어서
화려한 정원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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