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두스
2024. 3. 29.
♤코스 : 오비두스
♤이동 : 파티마~오비두스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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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포루투갈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말 여행지
아기자기하고 예쁜 왕비 마을
오비두스를 찾았다.
오비두스는 파티마와 리스본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리스본과 한데 묶어 여행하면
좋겠다.
스페인에는 유칼립투스가 우리나라 소나무처럼
많다. 호주의 코알라의 주식인 유칼립투스와는
다른 종으로 펄프, 물티슈 원료로 이용된다.
그러나 소나무가 송진 때문에 불에 잘 번지는
것처럼 유칼립투스가 껍질을 벗으며 크는 성질
때문에 껍질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여 산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단다.
오비두스 마을 풍경
도로에서 오비두스 풍경
성곽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주차장에서 바로 성문으로 들어가서 투어를 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마을을 돌아보는 데는 1~2시간이면 충분할 듯 하였다.
성 입구로 들어간다.
오비두스의 역사는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게르만과 무어인의 침략을 받아 오던 마을이
12세기에 그들로부터 독립하며 귀족들이
거주하는 마을로 성역화 된다.
1282년 오비두스 마을에 반한 다니스 왕은
그의 왕비 이자벨에게 결혼 선물로 이 마을을
주게 된다.
그 후 마을은 600 여년간 이자벨 왕비와 관계를
맺게 되어 1834년까지 왕비의 마을로 불렸다.
1441년에 국왕 아폰수 5세가 왕자 시절에 사촌이던
8살의 이자벨과 이 마을의 산타마리아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중앙의 넙적한 돌은 왕비가 지나가는 길이라고 한다.
좁은 길을 따라 돌길을 거닐면 마치 중세 시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성벽 안으로 들어서 메인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파란 타일벽 뒤로 산타 마리아 성당이 보인다.
골목길 양옆으로 현재 주민들이 살면서
조경을 예쁘게 꾸며 놓았다.
담벼락의 예쁜 화단과 창문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벽을 따고 자란 나무들에서 붉은 꽂이 피면
더욱 아름다울 것 같다.
직접 만든 수제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고서적을 판매하는 서점도 들러본다.
기념품 판매점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성곽 앞뜰
성곽에서 마을을 내려본 풍광
성곽에서 마을을 내려본 풍광
성곽의 출입문을 지나고
성곽 안에 마을 주민과 귀족이 사는 곳을 분리해
놓은 듯
성곽에서 마을을 내려본 풍광
주민들과 차단된 성벽 내부..
이마도 귀족들의 거주 지역인가 보다.
성곽 내부 모습
예쁜 골목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다.
예쁘게 꾸며논 기념품 집도 구경하고
이곳 명물인 초코렛 잔에 체리주를 한 잔
마셔보는 것도 좋겠다.
하얀 집들과 노란색과 파란색이 포인트로 띠를
두르고 예쁜 꽃들이 창가와 테라스에 장식되어 있고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꽃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왕비가 오비두스를 보고 한눈에 반한 이유를
알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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