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트레킹
2023. 5. 10.
♤코스 ; 테우리길~가시낭길~한수기길~오찬이길 (7km)
♤위치 ; 서귀포시 대정읍 에듀시티로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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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14-1코스를 걷고 난 후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을 걸었다.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은 곶자왈을 훼손해가며
지은 아파트와 영어교육도시 틈바구니에
간신히 자리잡고 있다.
곶자왈 깊숙히 자리를 튼 아파트 단지 사이에
곶자왈 도립공원이 있다는 것이 천만 다행이다.
제주곶자왈 체험관
이동경로
코스 안내
1코스(테우리길) 1.8km
2코스(테우리길~한수기길~빌레길) 3.8km
3코스(테우리길~오찬이길~빌레길) 4.0km
4코스(테우리길~한수기길~오찬이길) 4.5km
5코스(테우리길~가시낭길~한수기길~오찬이길) 6.7km
곶자왈이라는 말은 제주어로 숲을 의미하는 '곶'
과 나무와 덩굴, 암석이 뒤섞인 덤불을 의미하는 '자왈'이 합쳐진 말로
돌이 많아서 지형이 울퉁불퉁하고, 나무와 덩굴들, 양치류 등이 우거져 있어 마치 정글처럼 빽빽하다.
테우리길은 누구나 갈 수 있게 데크를 설치해놨다.
종가시나무...
곶자왈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종으로는 종가시
나무와 때죽나무가 있다.
과거 곶자왈에서는 대대적으로 숯을 만들어 생활
해오면서 양질의 숯을 위해 30~40년 주기로 정기적으로 나무를 벌채해야 했다고 한다.
이러한 인간의 간섭이 수백 년 동안 반복되면서
결국 소나무처럼 맹아력이 약한 나무는 고사되고
대신 맹아력이 뛰어난 상록성 참나무과와
녹나무과에 속하는 식물, 때죽나무, 팽나무
등의 일부 낙엽활엽수만이 선택적으로 살아
남아 현재와 같이 되었다고 한다.
옛날에 숯을 만들기 위해 벌목한 자리에서
맹아가 나와 자란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오른쪽 가시낭길 방향으로 한바퀴 돈다.
상록수림도 때가 되면 오래된 잎이 단풍들어 떨어진다.
돌길을 걷는다.
습한 곳을 좋아하는 난대성 양치식물인 고사리가
번성하고 있다.
가시낭길로 들어서니 길이 더욱 험난해진다.
숲에 4.3 유적지도 많다.
곶자왈에는 양치식물이 많이 살며, 남방계 식물과
북방계 식물이 공존한다. 곶자왈은 기후적으로
난대 중부에서 온대 남부에 해당하는 곳인데,
난대 남부나 아열대지역에서 서식하는 천량금,
탐라암고사리, 주름고사리, 개톱날고사리 등
여러 남방계 식물이 서식한다.
가시낭길을 갔다와서 한수기길(?) 시작점
콩자개란이 나무를 타고 올라간다.
숨골(풍혈)
한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고 한다.
곶자왈 용암지대는 토양의 발달이 빈약하고
표층은 물론 심층까지도 크고 작은 암석들로
이루어져 식물이 자라기에 어려울뿐만 아니라
식생의 발달 속도가 느려 지금과 같은 숲이 형성
되는 시기가 오랫동안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삼거리 쉼터에서 쉬어간다.
가시낭길에서 오찬이길로 들어선다.
데크길
양치식물로 가득하다.
새우란
전망대
전망대에 올라서서~~
전망대에서 곶자왈 뒤로 산방산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곶자왈..
곶자왈은 과거에는 경작이 불가능하여 버려진
땅으로 여겨졌지만 환경의 가치가 더욱 중요시
되는 현재는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자연자원과 생태계의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
되었다.
빌레길은 걷기 편안한 길인데 가지 않고
테우리길로 해서 출입구로 빠져나왔다.
이제 더워지는 여름이면 올레길보다는
햇볕을 가려주는 곶자왈이 걷기 좋다.
오늘은 곶자왈 숲에서 제주의 자연을 느끼는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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