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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트레킹

<부산여행>해파랑길 2코스 트레킹(해운대해수욕장~송정~오랑대~대변항)

전승기 2023. 3. 9. 21:17

해파랑길 2코스

2023. 3.  9.

코스; 해운대해수욕장~미포항~(해변기차)~송정해수욕장~죽도공원~해동용궁사~오랑대~대변항 (16.2km)

숙소: 토요코인호텔 (가성비 좋은 호텔. 조식이 단백하고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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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동백섬을 산책하고 나서 호텔 조식을
먹고 여유있게 출발했다.
 
구름은 있으나 비소식은 없어 다행이다.
 
오늘은 해파랑길 2코스를 걷는다.
미포에서 송정구간은 해안열차를 이용했다.
 
이번 여행은 비움의 시간이다.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떠나온 여행
시간이 흐르면 또 다른 것으로 채움이 이루어지겠지만..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1.5km,
폭 70~90m, 면적 120,000㎡로 수심이 얕고
조수의 변화가 심하지 않으며 주변에 오락시설과
부대시설이 많아 해마다 천만명이 넘는피서객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만조 시간이어서 인지 파도가 거칠게
밀어닥치지만 갈매기들은 한가롭다.

 
 

해운대란 이름은 통일신라시대 말기의 문인이었던
최치원이 현재의 해운대해수욕장 근처를 방문했다가
소나무와 백사장이 어우러진 이곳의 경치에 감탄해
자신의 호인 해운(海雲)에서 따서 붙인 지명이다.



 

최치원은 해운대 해변 기준 우측에 위치한
동백섬의 남동쪽 해안 암석에 한자로 
<해운대> 석 자를 새겼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동백섬 정상에 동상이
세워진 것인가 보다.
 
 
 

방파제에서 마린시티 방향

 
 

방파제에서 해운대 방향

 
 

동상의 모습을 흉내고있는 각시..ㅎㅎ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곁에 미포항

 
 

미포항에 해산물이 가득하다...

 
 

해운대블루라인 미포정거장
미포에서 송정까지 해안열차 7,000원/인
총 4.5km로 약 30분 걸린다.
 
 
 



해변열차의 좌석은 2열로 해변을 바라보게
배치가 되어 바다를 보면서 나아간다.
 
 
 

미포에서 송정까지 4.5km 거리를 천천히
간다고 하지만 걷는 것보다는 훨씬 빠르겠지..
 
 
 

기차를 타고 바다를 보면서 가지만
그렇게 좋다는 느낌은 못 느끼겠다.
 
 
 

해변열차를 타고 송정까지 편하게 왔다.

 
 

송정해수욕장은 해운대해수욕장보다 
파도가 심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하늘의 구름이 점점 벗겨지면서 날씨도 좋아진다.

 
 

써핑을 즐기는 젊은이들...

 
 

송정해수욕장에서 맨발로 해변을 걸어본다.

 
 

송도해수욕장 바로 옆에 죽도공원..
소나무 숲길로 공원이 조성되었으며
주변 공사로 인해 해파랑길이 끊겨
되돌아 내려와 진행했다.
 
 
 

송정항에서 본 죽도

 

송정항에서 공수항까지는 도로를 따라 걷는다.

 

공수항의 한가로운 모습

 
 

공수항 주변에서는 미역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해파랑길과 갈맷길의 표지판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해동용궁사 입구 주변의 식당에서 점심 해결
비빔밥과 해물칼국수로....
 
 
 

이 식당의 주인은 임영웅의 팬카페 회원
사방 벽을 임영웅 사진으로 도배를 해놨다...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고 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고 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해동용궁사로 들어간다.
몇년 전에 가족여행 왔다가 들렀던 곳이다...
 
 

바다도 좋고
청산도 좋다..
 
 

산속이 아닌 해안 절벽에 자리잡은 해동용궁사
신비롭게 보인다.
 
 

이곳에서는 진심으로 기도하면 누구나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룬다고 한다.
 
 
 

해동용궁사를 지나 국립수산과학관 담벽을 따라
동암항에 도착한다.
 
 
 

동암항 포구에는 갓 잡아온 오징어
건조작업이 한창이었다.

 
 

되돌아 온 길에 멀리 해동용궁사가 자리하고 있다.
 
 

오시리아 해안 산책로 표지판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는 평지로 해안과 인접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인가 보다.
지금까지 트레킹하면서 가장 많은 사람을 본 곳이다.
 
 
 

바위사이로 깨끗한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다양한 형상의 바위가
발길을 잡는다.
 
 
 

거북바위를 배경으로...

 

해풍으로 나무가 크지도 못하고 반대방향으로 
드러누워 있는 모습을 담아봤다.
소백산이나 덕유산 정상부에서도 바람의 영향으로
나무들이 누워 자란다.
 
 
 

오시리아 산책로는 길 옆으로 바위와 바다가
공존하며 아름답게 배치되어 인기가 많은가 보다.

 
 

바다 건너 우리 목적지인 대변항이 보인다.

 
 

 오랑대 공원의 오랑대..
오랑대에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연오랑과 세오녀>의 설화가 깃들어 있다.
 
 
 

오랑대를 지나 서암항에 들어선다.

 
 

갈맷길 1~2구간 알림판
오늘 우리 목적지인 대변항에 도착했다.
 
 
 

대변항의 야경
전복죽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대변항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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