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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트레킹

<부산여행>해파랑길 1코스(오륙도~광안리~해운대) 트레킹

전승기 2023. 3. 8. 21:25

해파랑길 1코스 트레킹

2023.  3.  8.

코스; 오륙도 해맞이공원~이기대공원(농바위, 치마바위, 동생말)~용호별빛공원~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 (10.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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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전주출발..고속버스
10시 10분 부산터미널 도착...점심
12시 30분 오륙도 도착 및 트레킹 시작

하늘과 바다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같은 구름이 피었다.
바람은 약하게 불고...
오늘도 아내와 함께 트레킹을 시작한다.



오륙도 선착장의 코리아 둘레길 시작점
남해안 해남 땅끝마을까지의 남파랑길과
동해안 통일전망대까지의 해파랑길
시작점이다.


스카이워크 전망대 진입로...
2월 달에 남파랑길을 걸을 때 왔던 곳이라

낮설지 않다.

 

 

오륙도 전망대에서
오륙도유람선 선착장에서 오륙도 다섯개의

섬은 방패섬에 가려 보이지 않고 신선대
전망대에서 재대로 볼 수 있었다.

 

 

 

해파랑길 전체적인 거리가 17km인데

점심먹고 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광안리해변과 해운대 구간은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였다.

 

 

버스 이용구간

분포초~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

 

 

 

해파랑길 1코스는 오륙도선착장을 출발하여

해맞이 공원에서 이기대 공원을 오르면서 

시작한다.

 

 

 

해맞이 공원에서 오륙도를 바라보는 풍경

 

 

 

 

해맞이 공원을 지나면 해안 절벽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위험한 구간은 데크로 잘 정돈된 산책로

 

 

농바위 전망대

절벽에 공깃돌을 올려 놓은 듯 아슬아슬한

눈사람 모습으로 솟아있다.

멀리 오륙도 스카이워크도 보이고...

 

 

 



해안 산책로는 해안절벽에서 최대한 바다와

가깝게 만들어진 길이다.
농바위까지는 절벽 위를 걸었다면

이제부터는 해안가로 가까이 붙어서 길이 나있다.

 

 

투명한 바다와 파도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고요해지면서 가득 채워졌던 마음이

하나 둘 바닷물 속으로 빠지면서 비워지는 느낌이 든다.

 

 

해안 절경을 보면서 넋을 잃는다..
도시의 시멘트 구조물 속에서 생활하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나면 편안해진다.

 

 

아무 생각없이 오랫동안 시선을 고정하고

오감으로 풍경을 받아들인다.

 

 

 

파도소리가 한쪽 귀로 들어와 온갖 잡념을

쓸어서 담아 한쪽 귀로 빠져 나간것 같다.

 

   

도시 생활하면서 바다는 나에게 위로의 공간이며

비움의 자리이며 치유의 선물이다.

 

 

 

해안산책로 도로변에 올라와 보니

진달래 한 그루가 만발하여 우리를 반겼다.

이렇게 예쁘게 핀 진달래는 올해 처음이다.

 

 

 

솔밭쉼터 그늘에서 목을 축이면서 쉬어간다.

 

 

산책로 주변에 동백도 예쁘게 피었다.

 

 

양지바른 곳에 피어난 동백이 반겨준다.

 

 

 

조형물 뒤로 가야한 광운대교와 해운대

동백섬, 마린시티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해안가로 내려와 왔던 길을 되돌아본다.

낚시하는 사람들도 가끔 보이고..

 

 

이기대 구름다리를 지난다.

 

 

구름다리부터는 최대한 바다와 가깝게 데크가

만들어져 바다를 느끼면서 걸을 수 있어 좋다.

 

 

 

바닷물은 절벽의 약한부분을 최대한 파고들어

물길을 만들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동생말 전망대...
광안대교, 마린시티, 해운대의 조화가 참으로 아름답다.

 

 

낭만 가득한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

 

낭만 가득한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

 

낭만 가득한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

 

 

동생말에서 광안대교까지는 도로를 따라

걸아야 해서 버스를 이용해 광안해수욕장까지

이동하였다.

 

 

 

올해가 토끼띠여서 인지 토끼 조형물로

포토존을 꾸며놓았다.

 

 

 

몇번이고 언제 와도 좋은 광안리해수욕장이다.

 

 

광안리해수욕장을 맨발로 걸어본다.

 

 

각시가 1만보 걷기에  열정을 보이더니

이제는 맨발걷기에 적극 도전장을 내밀었다.

며칠 전에는 파상풍 주사도 맞으면서....

 

 

 

해수욕장과 어우러진 호텔과 상가들의 조화가 멋지다.

 

평일인데도 해수욕장에 사람이 많다.

 

맨발로 해변을 걷는다.

손이나 발은 같은 몸의 일부분 인데도

발을 대하는 내모습은 너무 인색한 것 같다.

요즘 새끼발에 조그만 뽀록지가 생겨 걷기가

불편했다. 발의 소중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파도는 밀려왔다 멀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살아있음을 각인시켜준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밤이되어야 본 모습을 볼 수 있다.

 

 

야경이 아름다운 해수욕장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해변을 걸었다.

 

 

쪼그려 앉아 파도소리를 들으며 멍때리기 좋은 곳이다.

 

 

저녁 메뉴는 야경을 보면서 황소 해물탕으로 맛있게 먹었다..

늦은 시각...

버스로 해운대해수욕장 숙소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