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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라이딩

함라산- 신방 임도 라이딩

전승기 2013. 10. 17. 10:32

함라산- 신방 임도 라이딩

일시 : 2013. 10. 16(수)
참가자 : 3명 (미호천님, 왕눈이님)
이동거리 : 30km
이동시간 : 2시간 30분
소요시간 : 4시간 
이동코스 : 군산 - 나포- 신방 임도 - 함라산 임도 - 금강하구둑길 - 나포 옹고집(저녁식사)- 군산 

 

 오늘은 중간고사 마지막날이어서 함라산 임도를 다녀오고 싶었다.  함라산 임도는 초행 길이다. 지기님께 연락하니 선뜻 동행하여 안내해 주신다기에 고맙게 따라 나섰다. 나포 금강 하구둑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0여분 도로와 농로길을 따라 신방리 임도 길로 들어섰다. 임도라기 보다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조그만 고개라고 하는 것이 어우릴듯 하였다. 사람의 왕래가 뜸한지 길은 풀로 덮여있어 라이딩하기는 아주 좋았다. 풀도 짧게 제초작업이 되어 있어 부드러운 쿠션을 느낄수 있었다. 30여분 신방 임도를 마치고 함라산 임도 초입까지 지방도로를 따라 소룡마을을 지나는데 마을 이름 부제목으로 '아홉마디 풀향기마을' 란 표지판이 보였다..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잇을까 궁금하였다.

함라산 임도.. 녹차산 둘레길이라고도 하는가 보다. 총 거리는 약 9km, 편도는 아쉬움이 남는 거리고, 왕복은 해야 재미있을 것 같다. '야생차 북 한계 군락지' 표지석이 있는 곳까지 4.5km로 중간지점이다. 이곳이 차나무 조성사업으로 차나무들이 많이 재배된단다. 길가는 대부분 벗나무로 조성되어 있어 봄에는 벗꽃 구경으로 좋겠고,  단풍나무 군락지가 잇는것으로 보아 늦은 가을이면 붉은 단풍을 즐기면서 라이딩 할수 있을 것 같다.

금강하구 자전거길로 접어 들었다. 왼편으로는 지방도로 오른편은 금강이 흐르고 있었다.. 오후 5시를 넘어서니 벌써 해가 하구언 지평선에 빠져들려고 한다. 붉은 피를 토해내며 검푸른 바다를 붉게 물들이고 잇다.

나포 옹고집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폐교된 학교를 개조해서 만든 음식점으로 운동장 일부는 주차장으로, 일부는 잔디밭으로 조성한 겉모습은 학교다. 내부도 교실을 그대로 재연해 놓고 있었으며 복도에는 학생들이 많든 작품을 전시해 놓은 것처럼 한지로 만든 작품들이 이기자기하게 놓여있었다. 조명을 커 놓으니 더욱 분위기 있어 보인다. 메뉴는 쌈밥. 도시락에 밥이 담겨져 나왔다. 옛날의 정취.. 초등학교 다닐때 가지고 다닌 도시락이다. 된장국, 청국장, 밑반찬이 제법 맛있다. 이렇게 오늘 함라산 라이딩은 맛있는 음식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금강 자전거 길에서  일몰 순간에 자전거와 함께 어울려봅니다.

 

나포면 나포리 입점리 고분길 신방마을 임도 들머리로러 넘어가면 서수면 관원리로 나와 722번 국도로 웅포방향으로 향하면 함라신 임도길이 나온다.

 

 

 

 

722번 국로 웅포 가는 방향에서 함라면 신목리 소룡마을을 지나게 된다..

 

함라산 임도 들머리... 함라산길.. 차산 둘레길.. 다양하게 불린다...

 

 

 

 

웅포면에 있는 베어리버골프장..

 

야생차 북 한계 군락지 표지석..들머리로 부터 4.5km지역으로 임도의 중간지점이다..

 

일몰을 감상하면서 금강 하구언 자전거길을 달린다.

 

 

 

 

저녁식사... 나포에 있는 옹고집 식당에서 쌈밥 된장국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