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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라이딩

광천 오서산 라이딩

전승기 2013. 10. 15. 08:15

광천 오서산 임도 라이딩

일시 : 2013. 10. 12(토)
참가자 : 6명 (미호천님, 이대로님, 시든님, 벽농님, 물빛다루님과 함께 )
이동거리 : 25km
이동시간 : 3시간 30분
소요시간 : 7시간 (전주-광천 왕복 점프 2시간, 점심시간 포함)
이동코스 : 전주 - 금강하구둑(09:00) - 광천 - 오서산 임도 - 광천 - 금강하구둑 - 전주 

 

 

 충남 홍성의 오서산(791m)... 억새로 유명한 산이다.

 

억새가 한창이다.. 비슷한 시기 절정을 이루는 단풍이 현란한 빛깔로 장삼이사들의 가슴을 달뜨게 만든다면, 억새는 은은한 빛깔로 달뜬 가슴을 차분하게 가라 앉힌다. 억새는 보는 시간대에 따라 느낌이 사뭇 다르다. 불리는 별칭도 달라진다. 동틀 녘부터 해가 머리 위에 머무는 오후까지는 ‘은억새’라 불린다. 볕에 반사된 억새꽃이 희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다. 해질 무렵엔 황금빛으로 변한다. 이름도 ‘금억새’로 바뀐다. 이는 억새 감상에 적합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시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힌트이기도 하다

 

오서산은 홍성 근방에서  지대가 높아 ‘서해의 등대’라는 별명도 얻었다.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빼어나다. 정상에 서면 멀리 원산도와 삽시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점점이 떠 있고, 천수만과 안면도도 손에 잡힐 듯하다.
억새밭은 정상에서 북쪽의 740m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곳곳에 산재한다. 민둥산 등에 견주자면 규모는 작지만 서해와 어우러진 풍광만큼은 어느 억새 명산에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억새밭을 붉게 물들이는 서해 낙조가 빼어나다. 이 풍경과 마주하기 위해 오후 3∼4시에 오르는 등산객들도 많다.

오서산은 상당히 오래전에 등산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자전거로 갔다. 쉰질바위에서 오서정까지 이르는 업힐 구간은 심한 경사와 많은 돌, 파헤쳐진 구간이 많아 인내심을 시험하는 구간이었다.

 

쉰질바위에서 오서정까지 오르는 업힐 코스.. 경사도가 심하고 크고 작은 돌길이 갈 길을 방해한다...

 

장곡저수지 쪽에서 바라다 본 오서산 능선

 

쉰질바위로 오르는 업힐 구간

 

오서정에 바라다본 보령. 오천항. 서해바다 

 

오서정 능선에 넓게 자생하는 억새가 장관이다... 

 

벽농님, 이대로님과 함께..

 

 

오서정 능선에 등산객으로 넘친다...

 

 

보는 사람마다 어떻게 여기까지 자전거 타고 올라왓느냐?고 질문공세다. 성취감에 우쭐해진다..

 

신풍리로 이어지는 임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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