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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0>새벽까지 무리한 공부는 금물

전승기 2013. 10. 6. 19:25

[수능 D-30]새벽까지 무리한 공부는 금물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수능이 30여일 남았다. 이맘때 수험생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마련인데 수험생이 불안과 초조함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주변의 지원과 신뢰가 필요하다.
수험생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남은 기간 마무리를 잘하면 심리적으로 안정과 자신감을 얻어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목표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어떻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자.

◇새벽 시간까지 무리한 공부는 이제 그만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약 11시간 동안 치러진다. 수능이 치러지는 시간 동안 최상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컨디션 관리가 필수다.

새벽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무리한 공부계획은 과감히 버리고 아침 일찍 실제 수능시간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 잠자는 시간을 줄이면서까지 무리하게 공부하는 것은 수면부족과 피로를 증가시키게 된다. 이는 학습동기 감소와 뇌의 전두엽 활동의 둔화로 이어져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 수능이 치러지는 시간대에 맑은 정신으로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수시와 정시 준비의 균형감각은 필수

수능 전에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많다. 논술고사의 경우 9월에 건국대, 한국항공대 등이 이미 치렀고 10월에는 경기대(5~6일), 홍익대(5~6일), 동국대(5일), 연세대(5일), 덕성여대(18~19일) 등이 시행한다.

적성검사는 9월에 서경대, 강남대, 가천대 등이 치렀고 10월에 단국대(천안)(5~6일), 대진대(6일), 수원대(12~13일), 성결대(19일), 세종대(26~27일) 등의 대학이 치를 예정이다.

면접 일정이 10월에 있는 대학 역시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신대, 한양대 등 많다.

수능 전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자칫 수능 공부를 등한시 할 수 있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고 정시에 지원해야 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3학년 2학기 내신은 포기?

수능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치러지는 3학년 2학기 중간·기말고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재학생의 경우 수시에서는 2학기 성적을 반영하지 않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정시까지 생각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정시에서 학생부를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경우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되기 때문이다.

191개 대학이 정시에서 학생부 성적을 활용하는데 학생부 성적을 3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127개교에 달한다.
상위권 대학과 교대의 경우 내신 성적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2학기 내신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마무리 계획을 잘 세워서 준비한다면 자신감과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며 "수험생이 자신감과 여유를 가지면 수능에 대한 스트레스와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이는 수능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lovelypsyc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