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MTB 라이딩

망해산&함라산 임도 라이딩

전승기 2016. 4. 18. 08:56


망해산&함라산 임도 라이딩


▶일시 : 2016. 4. 17(일) 08:00 ~ 17:00

▶장소 : 망해산 & 함라산

▶코스 : 군산생태공원-망해산임도-웅포캠핑장-점심(태봉골)-함라산임도-군산생태공원

▶이동거리 : 65km

▶참가자 : 28명

 대발님,태양초님,벽산님, 칼배님,산바람님,예담님, 발동기님, 악깡님, 남산성님, 스키니아님, 망치님, 다운힐님, 나가놀기님, 유노님, 하니님, 설레임님, 시름님, 도현태님, 마당쇠님, 줄리아님, 아톰,  깡희님, 드래곤님, 찌니님, 한영님,광주야수님



어제부터 봄비가 내렸다.

봄을 재촉하는 반가운 비다. 나무들은 가지마다 새싹을 돋아낸다.

갈색의 산이 연한 초록으로 변신하였다..

봄비에 신록이 더욱 푸르러 진다.


새벽엔 강풍이 몰아쳤다. 태풍이 불어온 것처럼..

길가에는 갓 피어난 새싹들이 꺽여 나뒹군다.

아직도 먹구름이 드리운 아침...

이제 비가 그칠려나??

일기예보에서는 아침부터 갠다고 했는데

아직도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진다.


오늘 정기라이딩은 무사히 다녀올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출발해 본다.








군산 망해산 MTB대회 코스





전주에서 군산까지 자전거는 트럭(17대)에 싣고,

우린 버스와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이동하였다.




출발지인 군산 생태공원에 모여 안전한 라이딩을 외치며 출발한다.




출발하기 전에 체조로 몸풀기 하고....





금강 하구둑 자전거길 마지막 인증센터




군산생태공원에서 나포로 가는 길목에서 후발진을 기다리고 있다.

새벽의 강풍으로 나무가 넘어져 자전거 길을 막고 있는 나무를 치우고 왔단다.




나포를 지나 망해산 임도 초입에 들어서섰다.

생태공원에서 임도 초입까지는 도로로 약 15km를 탔다 





밍해산 임도는 나포 임도라고도 한다.

임도는 대략 10km로 길이 잘 다듬어져 있는 편이다.




임도 초입에서 처음 쉼터(정자)가 나오는 곳까지는 꾸준한 업힐이다.

정자에 도달하니 금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다.

몸이 날아갈 정도로 강한 서해 바다 바람이다.










주변은 산불이 났었던지 큰 나무들은 보이지 않고 어린 나무를 식재해 놓았다.

이런 산에는 고사리와 산나물이 많이 자라는데...

곳곳에 고사리를 채취하려는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임도길인데도 차량이 통행이 빈번하였다




쉼터에서 망해산 정상부를 지나는 임도길은 라이딩하기 아주 좋았다.

다운에서는 마치 대회 경주하는 것 처럼 쏜살같이 달려간다.

주변 경관은 아랑곳 하지 않고 죽기살기로 달린다.

이런 점이 못내 아쉽다.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페달질을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어느듯 임도 종점이다.

축산저수지로 내려와 나포로 가는 도로를 타고 부곡삼거리까지 간다.





부곡삼거리에서 후죽길 마을길로 접어들어 짧은 임도를 타고 

금강 자전거길을 타고 웅포까지 갔다.





금강 자전거길 나포에서 웅포로 가는 원나포 마을의 나무데크...







금강자전거길... 오늘은 바람이 엄청세다..

금강물이 요동을 친다.  파도가 거칠다.

지금은 강을 거슬러 올라가기에 바람을 등지고 가지만

오후에 되돌아 올때는 맞바람을 맞아야 한다..





점심을 먹고 2시에 출발하여 함라산 임도에 접어든다.

보통은 입점리 쪽에서 시작하여 숭림사 방향으로 내려오는데..

오늘은 숭림사쪽에서 출발하였다.

이렇게 가면 초반에 상당한 긴 업힐이 꾸준히 이어진다.

식사후에 이런 업힐을 만나면 고통이다.



함라산 임도가 끝나는 입점리..

비가 오고 난 후라 촉촉한 임도길이 달리기는 아주 좋았다.

벚꽃은 이미 저버리고 꽃잎만 바닥에 수 놓은 흔적만 있지만

신록이 우거진 여름날에 와도 좋은 임도다.




오늘 라이딩을 마무리하고 생태공원으로 돌아가는 금강 자전거길..

맞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자전거는 두배로 힘이 들었다..

다리에 힘은 빠졌지,, 바람은 강하지...동료는 앞서가지..

이렇게 마지막에 함들긴 처음이다...

처음부터 선두에서 인솔하느라 에너지가 많이 소비 된 것 같다...





금강 생태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자전거는 흙탕에 엉망진창이었다.. 다행이 공원 수돗가에서 간단히 샤워를 시키고

전주로 복귀할 준비를 했다..

오늘은 다친 사람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라이딩을 하였다...




'MTB 라이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리봉 싱글 라이딩  (0) 2016.04.27
연녹으로 채색되고 있는 학산 싱글  (0) 2016.04.25
여수 영취산 라이딩  (0) 2016.04.04
여산재&수만리 임도 라이딩  (0) 2016.03.29
대전 계족산 라이딩  (0) 2016.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