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국내여행

진안 꽃잔디 마을

전승기 2016. 4. 14. 12:55


진안 꽃잔디 마을



2016. 4. 13(수)



오늘은 20대 국회의원 선거일..

엊저녁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전 내 이슬비가 내린다.

비가 오면 투표율이 낮아진다고 걱정들인데...

점심후에 투표장에 나가보니 한산하다.


다행이 오후 들어서 비가 그쳤다.

진안 꽃잔디 마을로 향했다.

비가 오고난 뒤라 대지는 촉촉히 젖어 있고

들녘에도 새싹이 돋아나 푸르름이 짙다.

먼 산에도 연 초록을 뿌린 듯 생기가 돋는다.




진안을 들어가기 전에 원연장 마을에 꽃잔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천천히 한번 둘러 보는데 두시간 정도면 족할 것 같다.




좁다란 골짜기에 계단형 밭을 만들어 온통 꽃잔디를 심어 놓았다.

이제 피기 시작해서 곳곳에 붉은 물감을 칠해 놓은 수채화 같다. 




꽃잔디 색도 다양하다.  분홍색, 흰쌕, 자홍색..

분 지어 논 구획마다 색이 다르다.




볕이 잘 드는 곳은 활짝 피어 나고 화사하고 은은하다.

꽃잔디는 다른 봄꽃과 달리 혼자 보다는

여럿이 뭉쳐 있어야 아름다움을 더한다.





주변 향나무와 어우러져 진한 향기를 뿜어낸다.

아침에 내린 비를 머금어 축 쳐져 있지만

햇빛을 받고 나면 꽃 피우기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꽃잔디의 꽃은 그 하나로 화려함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하나 둘 모여 군집을 이룬 꽃은 화사하기 그지 없다.










발걸음을 멈추고 마이산 능선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즐거움이다..

마이산이 구름에 가려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오늘은 모처럼 꽃잔디의 매력에 흠뻑 젖어본 시간이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 완산칠봉 왕벚꽃&영산홍  (0) 2016.04.22
진안 마이산 벚꽃   (0) 2016.04.14
전주한옥마을-향교의 산수유  (0) 2016.03.28
구례 산수유 마을  (0) 2016.03.25
광양 매화 축제  (0) 201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