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국토종주 라이딩

<자전거여행>제주도 라이딩(제주항~사려니숲길~성판악~서귀포)

전승기 2015. 5. 27. 14:53

 

 

제주도 자전거 여행

 

일시 : 2015. 5. 23(토) ~ 25(월)

동행 : 날샌돌이님, 산사이슬님, 천상님, 아톰님, 깔깔이왕자님, 실비아님, 로뎀님,

         구영탄님, 칼배님, 번개님, 연낭자님, 하니님, 시름님, 도현태희님

코스

   5. 23(토) = 전주~목포항~제주항~97번도로~4.3평화공원~비자림숲길~516도로~성판악휴게소~서귀포

   5. 24(일)= 서귀포~1132도로~위미교차로~큰엉~올레길4코스~섭지코지~성산항~우도~비양도

   5. 25(월) = 우도 일주~성산항~해안도로(올레길21코스~김녕~함덕)~1132도로~제주항

 

 

 

 

성판악 휴게소...

한라산을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등산로 초입

 

 

 

 

이른 새벽 5시에 도청 남문에 모였다.

아직도 새벽은 찬공기가 엄습해왔으나

지각한 사람없이 제 시간에 나와주어 출발 준비가 수월하게 이루어졌다.

 

 

 

 

전주에서 목포항까지 2시간..

목포항에서 아침식사로 찰밥, 김치, 삭힌홍어를 먹고 배에 올랐다.

배에 오르려니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았다..

순간 당황... 배를 못 탈 것인가???

급히 마눌님에게 전화하여 사진찍어 보내라고 하여

간신히 배에 올랐다. 카톡이 좋긴 좋다..

배를 탈려면 신분증이 필수인데 그걸 놓쳤다......

유료주차장 하루에 15,000원...

 

 

 

목포에서 제주까지 씨스타크루즈로 4시간~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요금 30,000원, 자전거 운송료 1,500원

제법 큰 배다.

갑판에서 수제 맥주로 여행의 흥을 돋왔다..

날씨가 너무 좋다.

바람 한 점 없는 연안을 빠져나와 망망대해로 들어서도

물결은 일지 않고 배가 지나친 하얀 포말만이 바다임을 알려주었다.

 

 

 

 

제주항에 도착하여 씨스타크루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3일 동안의 황금연휴 기간이라 배는 만석으로 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제주항을 출발하여 표선으로 가는 97번 국도로 접어들었다.

 

 

 

 

화창한 오월의 봄날...

약간 더위가 아스팔트 위에서 묻어나오는 오후에 라이딩을 하니

땀방울이 쏟아진다.

 

 

 

 

하늘에는 솜털 구름이 수 놓아 푸른 하늘이 더욱 돋보이고

도로에는 노란 꽃들이 라이딩하는 내내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다.

 

 

 

 

 

97번 국도에서 43평화공원 방향으로 접어들었다.

여기부터 사려니 술길, 성판악까지 계속 업힐 구간이다

경사가 심한 것은 아니지만 10여km를 꾸준히 올라가는 것이 지치게 만들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물 마시고....잔차 정비하고...

 

 

 

 

계속 오르막이다...

그나마 지나치는 차가 많지 않아 다행이었다.

 

 

 

 

 

 

 

 

담쟁이 넝쿨이 예쁜 도로 한켠에서 숨고르기 한다.

 

 

 

 

 

 

 

 

양들이 초지에서 풀을 뜯는 모습을 보니

정말 한가롭고 여유로와 보인다.

우리만 바쁘다..

 

 

 

 

제주 43평화공원...

격동기에 좌우의 편가르기로 폭동이 일어 수많은 사람이 죽었던 시절...

추모공원이라 해야 하지 않을까???

 

 

 

 

쉬고 있는 모습만 사진이 올라온다.

 

 

 

 

사려니 숲길로 접어들었다.

도로 양 옆으로 삼나무가 하늘을 찌른다.

 

 

 

 

 

 

 

 

사려니 숲길은 자전거는 들어갈 수 없었고

사람들만 트래킹을 할 수 있다.

할 수 없이 초입에서 삼나무 기운을 빨아들이고

516도로 성판악으로 향했다.

 

 

 

 

 

 

 

 

 

 

 

 

 

 

 

 

 

드디어 성판악 휴게소에 도착했다.

등산객, 관광객으로 만원이다.

 

 

 

 

한라산국립공원 표지판에서 그럴싸하게 포즈를 취했다.

 

 

 

 

 

 

 

 

 

 

 

 

 

 

 

 

 

 

 

 

서귀포에서 하루를 묵었던 숙소 <하이킹 인>

시설은 숙박비에 비례한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