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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터키 자유여행-파묵칼레 석회붕

전승기 2015. 1. 26. 19:51

 

 

파묵칼레[Pamukkale] 석회붕

 

 

 

우리는 북문으로 진입하여 히에라폴리스를 보고

석회붕 쪽으로 내려와서

석회붕 윗부분에서 아래로 내려왔다.

 

대부분 여행객은 석회붕 아래서 시작하여

고고학 박물관, 히에라폴리스를 보고

남문으로 빠져나간다.

 

 

 

석회붕 아래 호수에 바라다본 석회붕.

마치 설산의 만년설처럼 보인다.

 

 

 

 

데니즐리에서 돌무쉬를 타고 30여분 걸린다.

석회붕과 히에라폴리스로 들어가는 초입

설명은 아래부분부터 올라가기로 한다.

 

 

 

 

안내판과 매표소가 있다.  입장료는 25TL..

 

파묵칼레(Pamukkale)는

터키 남서부 데니즐리에 위치한 석회붕을 말한다.

파묵칼레의 뜻은 터키어로 <파묵>이 <목화>를 뜻하고

 <칼레>는 <성>을 뜻하므로 <목화 성>이란 뜻이다.

 

 

 

 

 주변은 초목으로 이루어 졌는데

신기하게도 저기 언덕.. 봉오리만 하얗게 보인다.

분명 눈은 아닌 것 같은 데... 무엇일까???

궁금하고 신기할 뿐이다.

 

 

 

 

대지 동쪽 끝의 급경사면에 석회봉 유적이 펼쳐져있으며,

<목화 성>(파묵칼레)이라고도 불린다.

 

 

 

 

석회붕에 들어설때는 신발을 비닐봉지에 담고

맨발로 걸어 올라가야한다.

표면이 하얗기 때문에 이것을 보호하기 위해

추운 겨울날임에도 맨발로 축축한 돌 위를 걸아가야한다.

 

 

 

 

석회붕은 다량의 석회분을 함유한 물이 솟아 넘쳐

암석 표면을 흘러 오랜 세월동안 침전, 응고 된 후

암석화 되어 경사면을 덮어버렸다.

그 위에 계속 침전이 진행되면서

몇 겹이나 되는 계단을 만들어 진 것이란다

 

.

 

마치 계단식 논처럼 만들어진 석회붕

지금은 겨울이라 물이 없어 황량한 모습이지만

여름철에는 물이 고여 비취색으로 빛난단다.

 

 

 

 

계단식 석회붕과 흘러내린 물이 고여 생긴 연못이 보인다. 

 

 

 

 

목화성은 계절, 날씨, 시각에 따라 크게 표정이 변한단다.

맑은 날은 남동쪽 부분은 하얀 바위 표면을

흐르는 물이 햇빛에 반짝거려 아름답다.

 

 

 

 

절벽처럼 보이는 남서쪽은

저녁 때에 특히 장관을 연출한다.

 아쉽지만 지금을 출입이 금지되어

남쪽의 일부분에서만 발을 담글 수 있었다.

 

 

 

 

정상부 골로 뜨거운 석회성분을 포함한 온천수가 흐르고 있다.

아마도 물의 흐름을 잡아가면서

일정한 형태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았다.

 

 

 

 

계단식 논에 물이 고이면 더욱 아름답게 보일텐데...

 

 

 

 

흡사 석회동굴의 종유석 처럼 흘러내린 모습이다.

 

석회동굴은 석회암 지역에 물이 침투되면 이산화탄소와 반응하여

탄산수소칼슘이 되면서 석회암이 녹아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수천, 수억년 이루어지면서 동굴이 생기고

이런 물방울에 포함된 석회성분이 다시 굳어져 생긴 것이

종유석, 석순, 석주가  된다.

 

 

 

 

석회동굴은 지하에서 이루어 진것에 비해

석회붕은

석회 성분을 포함한 물이 지표면으로 흘러나와

흐르면서 굳어 생긴 특이한 지형이다.

 

 

 

 

표면에는 물이 계속 흐르고 있다.

 

 

 

 

파도에 의해 해수욕장의 모래톱 연흔이 형성된 것 처럼

석회붕의 표면은 다양한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웅덩이 같다.

자연의 힘이란 인간의 한계를 훨씬 뛰어넘어 선다.

논둑처럼 형성된 곳에 물이 고이면

비취색으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흰 눈이 쌓인 것 처럼 보인다. 

 

 

 

 

맨발로 걷자니 발이 시려온다.

시린 발을 흐르는
따뜻한 온천수에 담그면 훈훈해진다.

 

 

 

 

 

 

 

 

 

 

 

 

 

 

 

 

 

 

 

 

 

 

 

 

 

 

 

 

 

 

 

 

 

 

 

 

 

 

 

 

흡사 불가사리 발처럼 흘러 내린 모습이다.

 

 

 

 

 

 

 

 

 

 

정상에서 흘러내린 석회분을 포함한

온천수가 모여 호수를 이루었다.

 

 

 

 

호수 위를 한가롭게 유영하는

청둥오리와 붉은부리를 가진 오리류

 

 

 

 

 

 

 

석회붕을 내려와 파묵칼레에서 저녁식사를 하엿다.

음식점에는 한국어로 음식점 자랑을 해놓았다.

유명 연예인이 다녀 갔다는 사진이며

사인이 빼곡했다.

 

 

 

 

이 식당에는 한국사람이 유독 많이 온 듯하다.

옆 테이블에도 우리나라 여행객이 두 팀이나 보였다.

 

 

 

 

식당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장님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저녁식사를 하고 야경을 감상하였다..

호수 주변은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 놓았지만

석회붕에는 조명이 거의 없어 아쉬웠다..

하지만 조명을 설치하려면 석회붕을

훼손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이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오늘도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보고 싶은 것을 충분히 구경하고

먹고 싶은 것 다 먹어보는

눈 호강 입 호강하는 하루였다..

 

이것이 진정 자유여행의 묘미이다.

 

돌무쉬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에페소 맥주로

오늘 여행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