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그리운 사람이 있다
巢庭현명화
밀려가는 세월에
남겨둔 것 하나 그리움뿐
덧없는 시간만 아련하다
썰물에 밀려간 바다의 추억은
버릴 수 없는 미련때문에
다시 그리운 밀물이 된다
바람처럼 가버린 그 사랑은
서로가 그리워 하면서
다시 올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추억은 가슴에 묻어둔 채
눈물로 세월을 달래본다
사랑해서 그리운 그 사람
그래서
애타게 보고 싶은 사람이다
위로가 될 수 없는 침묵은
서로를 동여 매놓고
풀 수 없는 마법이 되어
지친 세월을 마냥 기다려본다
하얀 심지가 까맣게 타는
이유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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