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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예쁜 진입로와 능선 조망이 좋은 오름~ 백약이오름

전승기 2025. 10. 28. 17:54

백약이오름 트레킹

2025. 10. 28.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 1

♤주차
   오름 주차장 요금 : 3800원(2시간)
   공영 주차장 : 무료 (5분 거리, 도로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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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된 화산체인 제주 오름은 대부분 나름의
굼부리를 가지고 있다.
어떤 것은 형태가 동그랗고(산굼부리, 다랑쉬오름, 아부오름, 백약이오름), 분출한 용암이 화구벽 중
약한 쪽을 터뜨려 말굽 모양을 한 것도 많다.
어떤 오름은 굼부리를 찾을 수 없이 일반적인
산처럼 보이기도 한다.(산방산)


백약이오름은 능선에 올라선 후 조망이 좋은 평평한
화구벽을 따라 거대한 굼부리를 한 바퀴 돌 수 있어
무척 매력적인 오름이다.


예부터 이 오름에 온갖 약초가 많이 자라서
'백약이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자로는 '百藥山백약산', '百藥岳백약악' 이라
표기한다.


백약이오름은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을 떠올리게
하는 넓고 깊은 굼부리를 품은 채 하늘을 향해 뻥
뚫려 있다. 이 굼부리를 오름 바깥에서는 짐작이나
가늠조차 할 수 없다.


백약이오름은 바로 앞으로 송당리 입구에서
수산리까지 이어지는 금백조로가 지나기에
접근하기가 편하다. 버스 211, 212번이 지나고
승용차는 공용주차장과 사유지내의 유료주차장
두곳이 있다. 유료주차장(3800원)은 비싸다.


들머리에서 화구벽으로 오르는 길에는 완만하고
넓은 초지대를 곧장 가로지르는 통나무계단이
이어져 있다.


금백조로에서 시작되는 탐방로는 소를 방목하는
초지대 사이를 일직선으로 가로지른다.


오름 자락까지 간 후 능선에 닿기까지 사면을 따라
커다랗게 갈지자를 그리며 올라간다.


오르는 동안 구좌와 성산의 내로라하는 오름이 늘어선 주변 풍광이 예쁘다. 서쪽으로 지미봉과
성산일출봉이 바다 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능선에 닿은 후엔 왼쪽이나 오른쪽 아무 곳을
택해도 좋다.


큰 덩치에 비해 탐방로는 단순하다.
들·날머리가 한 곳인 원점회귀 코스다.


능선에 오른 후 화구벽을 한 바퀴 돌고 올랐던
길로 내려서면 된다.


능선삼거리를 중심으로 양쪽에 비슷한 높이의
둥그런 봉우리가 두 개 보이는데, 남쪽의 것이
정상이다.


정상부는 훼손이 심해져 2020년 8월부터 2년간
출입을 통제하는 휴식년제에 돌입했다.


그러나 복원이 더딘 탓에 기간이 연장되었고,
지금은 별도 고지가 있을 때까지 휴식년제가 진행
중이다.


통제 구역은 정상부 봉우리 일대로, 넓지 않아서
탐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서쪽 방향으로 한라산과 오름들이 펼쳐져 보인다.


굼부리 둘레길에는 많은 억새가 춤을 추고 있다.



둘레길의 억새 군락


굼부리 둘레길 주변으로 여러가지 식물을 심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굼부리 안은 소나무가 울창하여 내부를 볼 수가
없었다.


또렷하게 모습을 드러낸 한라산을 보면서 굼부리
둘레를 걷는다.


화구벽 둘레는 1.3km쯤이다.
한바퀴 도는데 20~30분 정도.
한바퀴 돌고 역방향으로 다시 한바퀴 돌았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동쪽 제주의 내로라하는
숱한 오름을 만나게 된다.


약초가 많아 백약이라는 이름을 얻었다지만
능선을 한 바퀴 돌며 보이는 오름 숫자도 그에
뒤지지 않을 만큼 많다.


부대오름과 부소오름, 거문오름, 안돌·밧돌오름,
체오름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 북쪽의 파노라마도
압권이다.


높은오름과 동검은이오름, 다랑쉬를 지나 지미봉,
성산일출봉까지 뻗어가는 동쪽 또한 가슴 뛰는
절경이다.


오름을 한 바퀴 돈 후 만나게 되는 북쪽 봉우리는 백약이오름의 핫스폿이다. 온통 초지대여서 사방
조망이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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