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휴양길~동백길~수악길
2025. 10. 27.
♤코스 : 1100도로~서귀포자연휴양림 ~동백길~수악길~5.16도로
♤거리 : 21.3km ( 7시간 )
♤이동
출발 : 10:30 (1100도로, 서귀포자연휴양림)
도착 : 17:30 (5.16도로, 수악길)
♤버스 이동
제주~서귀포자연휴양림 : 240번 버스
5.16 한라산 둘레길 ~제주 : 281번 버스
♤휴양림 입장료 : 1,000원 /인
##
한라산 둘레길 걷기 넷째날.
오늘은 고민이 깊었다.
산림휴양림과 동백길만 걸을지,
수악길 5.16도로 까지 걸을지 갈등을 했다.
동백길만 걸으면 교통이 불편하고
수악길 일부를 넣으면 거리가 7.7km를
더 걸어야 했다.
일단 동백길까지 걸어보고 후에 결정하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산림휴양길 시작점 서귀포자연휴양림 입구

이동거리 : 산림휴양길 2.2km
동백길 11.3km 수악길 7.7km


제주시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게 타고 왔다. 월요일 아침 시간이라 차들이
어마하게 밀려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서귀포자연휴양림 자체에 산책 코스가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한라산 둘레길은 숲길 산책로로 들어갔다.

숲길 산책로 오솔길을 걷다 포장도로를 만나며
한라산 둘레길로 나간다.

한라산 둘레길 입구.
휴양림길이 벗어나 동백길로 든다.

동백길을 걷다 보면 크고 작은 하천을 20여개
만나게 된다.

법정사 가는 길

햇빛은 반짝이는데 바람소리가 거칠게 밀려왔다
쓸려간다.

법정사 갈림길. 동백길 시작점이기도 하다.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1918년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은 제주의 항일운동의
효시이며, 1919년 3.1운동 이전에 일제에 항거했던
단일투쟁으로는 최대규모이고,

특히 단순한 종교적 운동이 아니라 일제의 경제적
침탈에 대한 제주도민의 항일투쟁이며 국권회복
운동이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유적지로 학술적,
역사적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다음 위키백과 참조)

동백길은 제주불교성지 순례길인 ‘정진의 길’과도
동행한다.

항일운동의 발상지인 법정사는 '법정악' 능선 해발
680m 지점에 있다. 법당은 우진각 지붕의 초당
이었으며, 면적은 87.3m2의 작은 절이었으나,
당시 항일지사들의 체포와 동시에 일본순사들에
의해 불태워졌고 지금은 축대 등 건물 흔적만
남아 있다.

2004년도에 400인의 합동신위와 66인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 등이 준공되었다.

동백길로 들어선다.

무오법정사에서 출발한 동백길은 해발 650~750m
중산간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가는 숲길이다.

동백길의 첫번째 이정표.
500m 간격으로 알림판이 있어 거리 감각도 예측
할 수 있어 좋았다.

동백길을 걷다보면 하천을 이십여개를 건너게 된다.
비가 오고 난 후나 호우예보가 있는 날은 걷기를
삼가는 게 좋겠다. 가끔 조난 사고가 일어나곤 한다.

현재 위치도

동백길의 길 상태는 좋았다.

흙길을 지나다 좁은 숲길로 들어가기도 하고

바위 너덜길을 만나기도 하다가

부드러운 흙길을 만난다.

그래서 동백길은 걷는데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심한 경사진 곳을 오를 일도 없다.

어릴때 참새 잡을때 사용했던 것처럼 바위가
비스듬히 들떠 있다. 고임목을 당기면 앞으로
납작해지겠지...

숯가마터

4.3의 아픔을 보여주는 주둔소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시오름 삼거리...
치유의 숲 (3km)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바람 소리가 요란하다. 어쩐일인지 나무 윗부분 에서만 거친 소리를 내면서 흔들릴뿐 아랫부분
에서는 바람 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

동백길 중간지점에 도착.

걷는 동안 동백나무 군락지 숲을 걸었다.
동백꽃이 필때쯤 오면 얼마나 좋을까.

치유의 숲에서 근거리에 추억의 숲길이 있다.

추억의 숲길 일부분인 삼나무 숲

검은오름 숲길 내려가는 길

사농바치터 갈림길

추억의 숲길은 편백숲까지 왔다가 되돌아간다.

오랫만에 쉼터가 있는 편백숲에서 쉬어간다.
느엉느엉 가던 길을 읊어본다.

고사리 손잡고 흙을 벗삼아 가던 길
나무에 귀 기울이고
개울소리에 귀 기울이며 웃으면서
느엉느엉 가던 길

느엉느엉 가다보니 솔오름 갈림길

하천을 지난다. 지금은 건천이지만 비가 오고나면
물이 엄청 불어 나겠지.

비가 오고 난 며칠 동안은 출입을 삼가는게
안전하겠다. 돌오름길은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진행하는게 좋겠다.

돌오름 끝부분에 도착한듯..
서귀포학생문화원 야영수련장 갈림길

동백길 10.8km 지점

동백길 종점, 수악길 시작점.
현재시간 오후 3시 5분

돈내코 탐방안내소에서 윗세오름으로 가는 등산로
돈내코 코스 시작점.

돈내코엣니 한라산 남벽을 거쳐 윗세오름
가는 코스~ 험난한 코스로 유명

현재 시각 오후 3시 10분.
여기서 수악길 5.16 도로 까지 갈려면 7.7km를
더 가야한다. 2시간 30분 계산하면 해지기 전에
도착할 수 있을것 같았다.

수악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출발했다.

동백길과 수악길 안내표지판

수악길 초입은 임도로 마음의 안정을 주었다.

수악길 표지판


수악길로 들어가자 바위가 엉겨붙은 하천이 가로
막았다. 수악길에 크고 작은 하천이 10여개 되었다.


수악길의 초 중반까지는 길 상태가 비단길이었다.

계곡에는 세월의 흔적이 물씬 풍기는 이끼 입은 바위들이 곶자왈 지대처럼 보였다.

하천 바로 아래는 깊은 폭포가 될 것 처럼 낭떠러지가
있으나 물은 거의 안보인다.

울창한 숲은 햇빛 마져도 가려 어둑어둑 해졌다.

오후 4시 20분. 약 3.5km(1시간)를 더 가야했다.

계곡을 지나 돌무더기 너덜길을 한참 가야했다.
좋은 길만 오다가 너덜길을 만나니 속도가 더뎠다.

넓다란 풀발도 지나고 자동차 소음이 들려오는
들려오는 것을 보니 거의 다온 느낌이었다.

드디어 마지막 이정표를 만났다.

5.16도로 한라산둘레길 입구 표지판
예상했던 시간인 5시 30분에 도착했다.

수악길 5.16도로 지점

오늘 산림휴양길과 동백길, 수악길을 걸었다.
먼 길이지만 구간을 끊어서 다시 오기도 불편한
구간이라 무리를 해서 진행했다.
좀 늦게 출발했는데도 어두어지기 전에 도착해서
다행이었다.

5.16 도로 한라산둘레길 정류장에 해가
넘어가고 노을이 지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81번 버스가 오는 바람에
쉽게 제주 시내로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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