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라는 메시지를 주는 시.
시 암송 ~~ "쉰 두번째"
도종환 님의 "처음 가는 길" (2006, 해인으로 가는 길,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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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길 / 도종환 (1954~ )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 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두려워했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 느낌 한마디 ■
♤주제 : 새로운 도전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자세
♤ '처음'이란 말에는 신선함, 새로움, 기대감 등을
품고 있다. 이 세상에 처음이란 관문 없이 이루어진
것은 없다. 그 어떤 것도 처음이란 관문을 열고
시작된다.
처음 가는 길에 대한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감정 이지만, 우리가 처음 가는 길도 이미 누군가가
지나간 길이다. 길이 익숙하지 않거나, 오랫동안
잊혀진 길일 수 있으나 완전히 새로운 길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생에서 마주하는 모든 길은 결국 누군가
걸었던 길이며, 나도 갈 수 있다는 용기를 가져야
하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말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처음 가는 길일지라도 당당하게 가야 한다.
죽음에 이르는 길 조차도 전 생애를 끌고 간 이들이
있음을 기억한다면 무엇이 두려우랴.
결국, 길은 걸어가는 자를 위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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