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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소설 행간 모음

시 암송 <44> 산속에서 / 나희덕

전승기 2025. 9. 7. 14:02


장항 송림자연휴양림. 250828



산속에서 길을 잃은 상황을 노래한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따뜻한 힘을 전해 주는 시.


시 암송 ~~ "마흔 네번째"
나희덕 님의  "산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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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서    /   나희덕


길을 잃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뜻함을

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
인간에게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

산속에서 밤을 맞아 본 사람은 알리라
그 산에 갇힌 작은 지붕들이
거대한 산줄기보다
얼마나 큰 힘으로 어깨를 감싸 주는지

먼 곳의 불빛은
나그네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을



■ 느낌 한마디 ■

♤산속에서 길을 잃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삶을
성찰한 시다.  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삶의 자세가
어떠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즉, 화자는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어본 경험들을
통해 깨달은 바를 바람직한 삶의 자세로 확장시켜
말하고 있다.

♤주제 :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의 태도

♤내용
1연 : 어둠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멀리서 보이는
  불빛에 따뜻함을 느낌
2연 : 어둠속에서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은 위로가
  됨
3연 : 산속에서 밤을 맞았을 때, 작은 지붕들에게
  큰 위로를 받음
4연 : 먼 곳의 불빛은 나그네를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줌

♤깜깜한 산속에서 길을 잃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그 "불빛"의 소중함을..
극한 시련속에서 의지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존재를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와 위안을
주는지를..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난과 역경을 겪게
되는데, 우리는 혼자가 아니기에, 우리를 도와줄
많은 존재들이 있기에 암울해 보일 수 있는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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