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매일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사람을 만날때 얼마나 섬세하고 조심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시
시 암송 ~ "열일곱번째"
정현종 님의 "방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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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느낌 한마디 ■
※갈피 : 겹치거나 포갠 물건의 하나하나의 사이. 또는 그 틈.
※환대 : 반갑게 맞아 정성껏 후하게 대접함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이 짧은 문장 하나로도 긴 여운을 남긴다.
♤주제 : 인간의 존재의 가치와 만남의 의미
♤내용
1연 : 우리가 흔히 마주하는 사람과의 만남이
얼마나 깊고 무게있는 사건인지 알려줌
2연 : 사람은 단순한 존재로만 오는게 아니라
자신이 살아온 모든 시간과 미래까지 오는 존재
3연 : 진정한 만남이란 단지 마주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까지 품으라고 한다
♤ 사람이 올때 그저 발걸음만 온게 아니라
과거, 기쁨, 사랑, 외로움, 상처, 고통까지 모두
찾아온다.
우리는 그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거라고...
내마음이 바람을 흉내낼 수 있다면
그것은... 환대...라고
마음을 마주하는 일...
환대해 주는 일....
내가 누군가의 방문객일때 나는 어떤 존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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