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우리집 화초&열대어

2024년 6월 텃밭 일기

전승기 2024. 6. 22. 14:52

6월 텃밭 일기

2024. 6. 21.

##
오늘은 24절기 중 열 번째 절기인 하지다.
망종과 소서 사이에 있는 절기로 한자어로
夏至는 여름‘하夏’자에 이를‘지至’자가 합쳐진
말로 여름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하지는 양력 6월21일이나 22일 무렵인데
올해는 6월 21일이 하지다.

우리나라처럼 북반구에서는 일 년 중에 낮이 가장
길다.(전주기준: 14시간 35분, 해 뜨는 시각 05시
15분, 해지는 시각 19시 51분),

하지 무렵이 낮이 길고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아
땅이 태양으로 부터 가장 많은 에너지를 받지만
지구가 데워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필요하여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경이 가장 덥다.
그리고 북극지방에서는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는 백야白夜가 일어난다.

농촌에서는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祈雨祭를 지내기도 했다.
하지가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고
구름만 지나가도 비가 온다는 뜻에서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는
속담이 있다.

올해도 5월~6월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감자밭에 물을 한번도 주지 않았다.
작년만 해도 두 번 정도는 물을 준것 같았는데..

감자는 줄기와 잎이 거의 타들어 가거나 굵은
줄기만 남았다. 이럴때가 감자 수확기다.
가뭄이 심할때 물 한번 제대로 주지 못한것이
미안하기도 했다.

줄기를 제거하고 비닐 벗기고
감자를 캐기 시작했다.
줄기에 달려있어야 할 감자가 별로 보이지 않았다.
실망이 컸다.
그러다 이내 감사함으로 바뀌었다.
내가 감자에게 얼마나 관심가지고
시간을 주었나를 생각하니
주인 보살핌없이 가뭄을 이겨내고 굵어진 알맹이
하나 둘 손에 쥐어지는 감자에
감사함이 절로 들었다.
이렇게 수확할 수 있음에 감사를.....

주먹만한 감자를 20kg 정도 얻었고
중품 40~50kg
하품 20kg 정도
씨감자 5kg 심어서  총 90kg 수확했다.

작년에  약 80kg 수확했으니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2025년 감자 심을때 명심할 일
~감자 싹 틔워서 심기
  :싹을 틔우지 않고 심었더니 싹이 나지 않은 곳이
많았다. 또한 생육기간이 길어 소출이 늘어난다.
~일주일전에 밭 두둑  만들기(습기 유지)
  : 땅의 습도 유지
~가뭄시 물주기

####
☆다른 작물 상황
맷돌 호박 ~ 열매  맺기 시작
강낭콩 ~ 꽃 피기 시작

☆6월 3일 수확한 작물
1) 매실 11kg  ~ 매실 엑기스 담음
2) 완두콩 ~ 작년에 비해 수확량 50% 감소

☆7월에 심을 작물 :  팥, 서리태, 당근

마당의 화단에 핀 꽃...
6월 3일에 심어놓은 금낭화가 자취를 감췄다.
심어놓고 물을 자주 주었어야 했는데
가뭄으로 없어진 것 같다.
삼색버드나무와 능소화는 생명유지~


■ 6월 26일(수) 한 일
25일 저녁에 산동와서 자고
26일 새벽5시부터 일 시작~오후 6시 30분 끝마무리

감자 수확한 밭에 당근 심을 두둑 1개 만들고
나머지 3두둑은 팥을 심었다.
작업하는 동안 날아다니는 파리 종류 벌레에
이마 부위를 물렸는지 오후가 되니 눈이 퉁퉁부었다.

잡초가 무성했던 넓은 밭은 반절만 트렉터로
밭을 갈았다.

그중에서 1두둑은 팥을 심고 3두둑은 서리태를
심었다. 남는 땅은 공터로 남겨 놓았다.

호랑이강낭콩 지주 세워주기

호박 숫꽃

호박 암꽃

맷돌호박 4개가 튼실하게 크고 있다.


도라지


팥심기 ~ 3두둑 + 1두둑
서리태심기 ~ 3두둑
강낭콩 농약 ~노린재 살충제,,  분무기 노즐 수리
호랑이강낭콩 지주 보강
호박 거름주기
당근 비료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