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트레킹 (올레길 1-1코스)
2023. 4. 27.
♤코스; 올레길 1-1 코스 (약 12km)
###
섬속의 섬
제주도에서 같은 이름을 가진 섬
제주 오면 꼭 들러보고 싶은 섬
땅콩 막걸리 아이스크림이 있는 섬
섬 이름과 달리 말(馬)만 있는 섬
...
...
...
우도
우도로 떠나본다.
검멀레해변에서 본 우도봉
이동경로
성산포항에서 우도 천진항으로 들어간다.
관광객이 많아서 인지 30분 간격으로 출항할
배들이 정원만 채워지면 바로 출발하여
기다리지 않아도 좋았다.
반가운 천진항 등대와 우도봉...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다.
옅은 구름과 어우러진 푸른 하늘이 그렇고
우릴 괴롭힌 미세먼지가 없어서 그렇고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바다가 있어 그렇다.
우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에 속한 섬.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동쪽으로 약 2.8㎞
지점에 있으며, 북동쪽에는 부속섬인 비양도가 있다.
섬의 모양이 물소가 머리를 내밀고 누워 있는 것과 같다 하여 소섬, 즉 우도라 했다.
1698년(숙종 24)에 방목이 이루어지면서 처음으로 사람이 살게 되었다. (다음백과)
날씨가 좋으니 등대가 더욱 선명하고 예쁘다.
소가 드러누운 모습으로 떠 있는 우도는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그리고 등대가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천진항에는 많은 전기차 대여점이 호황을 이루고 있었다.
젊은 여행객 대다수가 전기차와 전기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 듯 하다.
우도는 제주에 오면 자주 들렀던 섬이다.
자전거 여행으로만 2번, 그리고 몇 번
그러나 몇번을 와도 새로운 섬 처럼 느껴진다.
여행이란 그런 묘미가 있기에 떠나는 것이다.
오늘 코스는 올레 1-1 코스를 기본으로 삼고
우도를 한바퀴 걷기로 했다.
훈데르트바서 파크..
지중해풍의 저층형 프리미엄 콘도미니엄으로
훈데르트힐즈, 톨카니 카페, 유럽풍 노천 카페
우도와 제주의 토속식재료로 만든 미식과 음료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등이 있다고 한다.
훈데르트파서 파크는 건물과 조경이 예쁘다.
하룻밤 묵으면서 쉬어가면 좋겠으나
걷는 여행객에게는 숙박비가 만만치 않다..
우도 올레는 제주도에 딸린 62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크고
일년 내내 쪽빛 바다색을 자랑하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천진항과 훈데르트파크가 그림처럼 다가온다.
우도 올레길은 바닷길과 밭길, 푸른 초원과
우도봉 등 다양한 모습이 있다.
제주도의 옛 돌담을 고스란히 간직한 돌담 올레를 걷고 호밀과 보리, 땅콩이 자라는 밭둑 올레를 즐길 수 있다.
쪽빛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쇠머리오름(우도봉)에 오르는 길
푸른 하늘과 구름이 멋지다.
우도를 몇 번이고 와봐도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이유는 날씨 덕이다.
수채화 물감을 칠해 놓은 듯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을 보는 것도 재미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시야는 넓어지고
아름다운 풍경이 가슴속으로 스며든다.
정상 등대
우도봉 등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다.
검멀레해변 방향
검멀레 해변으로 내려서는 길
검멀레해변에서 우도봉 조망
모터 보트가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듯 멋진 포말을 만든다.
점심을 사먹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었다.
식사후 우도 먹거리 땅콩 아이스크림을
맛보았다.
우도 관광 인기 상품인 전기자동차...
전기자동차를 타는 사람이 많아 사고의 위험도
그만큼 많아 보인다.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비양도 입구..
예전에 비해 입구 도로 폭을 넓히고 깨끗하게
단장해 놓았다.
비양도는 아침이면 장쾌하게 솟아오르는 일출을,
저녁에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찬란하게 저물어
가는 일몰을 만날 수 있다.
밤바다를 환히 밝히는 어선 집어등 불빛이 바다
위 별빛과 어우러진 풍경도 장관이다.
이런 풍경을 보기 위해 프리패스권을 이용 1박
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바꿔서 아쉽다.
우도 안의 비양도는 배낭을 메고 캠핑을 다니는
자연주의 캠퍼 사이에서 백패킹의 3대 성지 중
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야영지는 작은 돌담들이 바람막이가 돼주는 아름다운 캠핑장으로 유명하다.
해안선을 따라 물든 옥색 바닷물을 보며 걷는다.
호밀밭과 낮은 담장에 묻힌 시골 집
4월 말인데도 유채꽃이 시골 집과 어울려
평화로운 풍경을 보인다.
홍조단괴 해빈...
지금까지 깨진 산호조각으로 이루어진 산호해빈
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 산호조각이
아니라 홍조사 혹은 홍조단괴임이 밝혀졌다고 한다.
우도 주변에는 물 속에서 서식하는 석회조류 중
하나인 홍조류가 탄산칼슘을 침전시켜 홍조단괴를 형성하였다고 한다.
맨발로 이십여분 걸으며 발의 피로를 풀었다.
화가가 그려놓은 유화 작품 같다.
우도에서 만난 꽃...
개민들레 // 섬개쑥부쟁이
덩이괭이밥 // 가시엉겅퀴
우도 해안선 올레길을 따라 바닷길과 밭길,
푸른 초원과 우도봉 등 다양한 모습을 보며
걸었다.
오늘도 각시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여행> 제주수산시장/이호테우해변 (0) | 2023.04.29 |
---|---|
<제주여행> 맨발걷기 좋은 힐링코스~삼다수 숲길 트레킹 (3) | 2023.04.28 |
<제주여행 >환상 숲길 트레킹~궷물오름/족은노꼬메오름/큰노꼬메오름 (0) | 2023.04.26 |
순천만국제정원 야경 (0) | 2023.04.21 |
2023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꽃잔치 (0) | 2023.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