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8코스 트레킹
2023. 3. 29.
♤코스;; 약천사~대포포구~중문대포 주상절리대~베릿내오름~베릿내공원~중문색달해수욕장~중문관광단지안내소 (14.8km)
♤이동 ;; 외도~중문중고 (320번, 282번 버스)
중문관광단지~외도(282번,451번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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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올레길 8코스 중 약천사에서 중문까지
걸었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구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대포해안을 찾아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곰삭은 돌담길과 검은 용암바위 해안길
돌기둥의 주상절리
열대지역 풍경인 야자수와 소철
중문색달 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
볼거리가 넘쳐나는 8코스다
대포주상절리 주변 공원에서...
아침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맞이한 유채꽃
외도에서 출발
시내버스 환승하고 중문중고교에서 하차하여
약천사를 시작점으로 트레킹을 시작했다
약천사 대웅전
조선초기 불교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약천사는
지상 30m(일반건물 10층 수준), 건축 연면적
3,305㎡에 이르며 단일사찰로서는 동양 최대를
자랑한다.
법당 내부 정면에는 국내 최대인 높이 5m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4m의 좌대 위에 안치되어
있고
법당 앞 종각에는 무게가 18톤이나 되는 범종이 걸려 있다
구불구불 돌담길은 오래된 시간의 향기가 난다
앞이 훤한 새 길보다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보다
꽃이 피어 있고 낙엽이 뒹구는
들고양이가 해바라기를 하며 졸고 있는
구불구불한 묵은 오솔길이 좋다
돌담을 지나 야자수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길을 각시와 도란도란 얘기를 주고받으며
걷는 느낌이 좋다
돌담 오솔길을 따라 대포동 도로로 나왔다
대포동 해안도로에도 벚꽃이 만발했다
대포포구는 주상절리가 아름답게 펼쳐진 지삿개
해안과 약천사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대포포구는 월평마을의 아왜낭목에서 안덕 계곡의 대평 포구에 이르는, 제주 올레 8코스 중간에 자리 잡고 있다
대포마을 주변은 경사가 완만한 용암 지대가 넓게 분포해 있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넓은 초지대의 울창한 삼림지대로 이뤄졌다
대포항에서는 요트 투어가 가능하며
360도 회전하는 제트보트 등의 이색적인
해상 레포츠도 경험할 수 있다
길을 걷다 무인판매 하는 곳을 무심코 지나다
다시 돌아와 2,000원에 귤 한 바구니를 얻었다
한 바구니에 약 15개 정도 였는데
걷는 내내 가성비로 따지면 최고의 선물이었다
돌담길도 좋지만 이국적인 야자수 길도 멋지다
고요한 바다의 정적을 깨뜨리는 제트스키...
대포포구와 성천포구에서 운행한 제트스키가
요란한 굉음을 내며 바다를 휘젓고 다녀
옥의 티로 남았다
대포해안의 주상절리...
용암이 식어 굳을 때 부피가 줄어들면서 6각형의 돌기둥으로 갈라지는데, 이러한 수직 방향의 틈을 주상절리라고 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곳의 주상절리대는
약 25만 년에서 14만 년 전 사이에 녹하지악
분화구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에는 여러 곳에서 주상절리 지형을 볼 수 있는데, 그 정교함과 아름다움 면에서 대포 해안의 주상절리를 따라가기 어렵다
치마 주름처럼 생긴 주상절리
망망대해를 보며 잠시 쉬어간다
해안을 벗어나 베릿내오름으로 들어선다
베릿내는 천제연의 깊은 골짜기 사이로 은하수
처럼 흐른다 해서 성천,별이 내린 내라고
부르던 것이 베릿내가 되었다고 한다
베릿내오름에서 바라본 중문관광단지
베릿내오름은 시작부터 끝까지 계단으로
이루어진 인공적인 길이었다
오름 정상에서 국제평화센터 방향
숲에서 새소리가 요란하다
잠시 발길을 멈추고 눈을 감았다
새소리는 종일 들어도 싫지가 않다
성천포구 베릿내공원
중문 관광단지..
천혜의 자연경관과 고유의 민속이 어울려 세계적인 관광지를 이루는 제주도의 중심 관광단지이다
국제 수준의 다양한 관광시설을 갖추고 4계절
관광이 가능하도록 하여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위락관광단지이다
중문 북쪽으로는 한라산, 남쪽으로는 짙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다
바다를 보며 잠시 멍때리며 쉬어간다
의자에도 앉아보고..
해넘이가 시작되면 좋은 작품이 나올 듯하다
중문 색달해수욕장으로 내려간다
해수욕장 모래밭을 걷는다
각시는 집앞 산책로를 맨발 걷기 하지만
나는 모래밭이 좋다
바닷물에 땀과 열기를 내놓으니 피로도 풀린다
어씽(Earthing)은 지구 표면에 직접 접촉한다는
뜻으로 맨발로 걷는 것을 말한다
맨발 걷기는 자연 속에서 걷는 활동을 통해
몸 안의 정전기를 배출시키고 체내 전자 흐름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 개선 및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모래해변을 걸었다
색달해변은 모래 묻은 발을 쉽게 씻을 수 있게
세족대를 설치해놓아 아주 좋았다
오늘 하루도 붉은 석양을 보면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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