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테우 해변 맨발 걷기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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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저녁을 먹고
오후 7시에 1만보 걷기에 나섰다.
오전에 다녀온 유채밭 산책 걸음수가 얼마되지
않아 올레길 17코스의 일부분인
외도에서 이호테우 해수욕장까지 다녀왔다.
어둠이 짙어지는 시간
외도물길 20리 길의 월대부터 걷기 시작했다
조금 걸으니 내도 해안가에 도착했다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바람도 없고 공기에 따스함이 스며있어
걷기 좋았다
이호테우 해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낮시간때와는 다르게
한적하고 고요하다
바람이 불때면 써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해변에는 친구끼리 담소를 나누며 산책하는 사람
유모차를 끌며 가족과 함께 걷는 사람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저녁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각시와 나는 신발을 벋고
맨발로 이호테우 모래해변을 걷기로 했다
요즘 각시는 맨발 걷기에 재미 붙였다
매일 1만보 걷기를 하더니
한술 더떠서 맨발로 만보 걷기를 하는 중이다
어느 방송에서 맨발걷기의 효능을 알리더니
주변에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고대 중국 의학서적인 황제내경에서는
"모든 병은 발에서부터 시작하고
피곤하면 발이 먼저 쇠약해지며,
건강을 유지하려면 발부터 보호하고,
발을 보호하면 늙지 않는다"
라고 적혀있다
나에게는 모래밭에서 걷는 것으로 족하다
조명을 머금고 있는 밤바다
이밤을 걷고 있다
각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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