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은 미소가 머물렀던 곳에서만 생긴다.
....(지미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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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kbs 새아침의 클래식에서 언급한
"주름은 미소가 머물렀던 곳에서만 생긴다"
라는 말에 공감하면서....
언제부터인지 활짝 웃는 사진을 찍고 나서
되돌아보면 주름진 얼굴이 눈에 거슬렸다.
나이 든것 같아 보기 싫었다.
그래서 활짝 웃지 못하고 어물쩍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곤했다.
주름진 얼굴을 숨기기 위해서....
얼굴의 주름은 나이 먹은 흔적이다.
나무에 나이테가 선명히 낙인찍히듯
살아온 궤적이 하나둘 쌓이면서
나의 삶이 오롯이 기록된 것이다.
주름은 아름다운 삶의 표상이다.
레코드판에 돌리면 주름따라 흐른
트롯이 여느 소나타보다 못할까.
자신있게 웃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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